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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9 (화)
경제

"원금 잃지 않는 것이 최우선"… 찰리 멍거가 강조한 4단계 투자 원칙

통화 긴축 속에서도 재정 확장 정책이 이어지며 유동성 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찰리 멍거의 4단계 투자 원칙을 통해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하고 경영진의 자본 배분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금 잃지 않는 것이 최우선"… 찰리 멍거가 강조한 4단계 투자 원칙
남성이 초록색 책을 양손으로 들고 설명하고 있다.

9월 중하순부터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 대가 찰리 멍거의 투자 원칙을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 방향을 짚어보는 분석이 제시됐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영상에 따르면, 최근 시장은 통화 정책의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재정 정책의 확장세가 맞물리며 유동성 효과가 커질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재정 확장… 유동성 장세의 배경

영상에서는 최근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와 정책의 불일치를 꼽았다. 미중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앞두고 '가장된 평화(Distant Peace)' 국면에 진입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긴장 완화는 주식, 나스닥 기술주, 반도체, 그리고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하는 유동성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괴리다. 영상에 따르면 2026년 이전에는 금리 방향에 따라 통화와 재정이 함께 움직였으나, 2026년부터는 두 정책이 따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인다. 현재 통화 정책은 긴축적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재정 정책은 강력한 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출연자는 "재정 정책이 확장적인 점을 고려하면,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m 장애물은 피하라"… 찰리 멍거의 4단계 투자 프로세스

유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투자를 경계하기 위해, 워런 버핏의 동료이자 조언자인 찰리 멍거의 투자 원칙이 소개됐다. 멍거는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보다는 이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투자를 강조한다. 그는 "우리는 모든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추정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어려운 투자보다는 쉬운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멍거의 투자 프로세스 중 첫 번째 단계는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2미터 높이의 장애물은 피하고 30센티미터 높이의 장애물만 골라서 넘는다"는 비유를 통해, 넘지 못할 장애물(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은 투자 대상에서 아예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양자 컴퓨터나 반도체 시장처럼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해당 시장이 비로소 자신의 투자 영역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경영진의 현금 할당 능력과 '데빌스 애드보킷'의 필요성

두 번째 단계는 정성적·정량적 분석과 경영진 평가다. 멍거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살필 때 경영진의 능력, 신뢰성, 그리고 주인 의식을 핵심 지표로 삼았다. 특히 경영진이 주주를 대신해 현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단순히 성장을 위한 성장이 아닌 현명한 자본 배분을 수행하는지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 '데빌스 애드보킷(Devils Advocate, 악마의 대변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생각에 뒷받침되는 논거만 찾는 '확증 편향'을 막기 위해, 반대 의견을 가진 토론자를 곁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영상에서는 워런 버핏이 찰리 멍거를 '노맨(No-man,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이라 부르며 존중했던 사례를 들어, 투자와 인생의 의사결정 모두에서 반대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워런 버핏은 투자 원칙으로 "첫째, 원금을 잃지 않는다. 둘째,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두 가지를 강조하며 원금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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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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