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서형, 김미령에 패해 탈락 "장사천재 이름 바꿔야"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에서 조서형이 김미령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별점 3.2점을 기록한 조서형은 씁쓸한 패배를 인정했다.
11년 차 장사꾼 조서형이 시장 바닥에서 다져진 김미령의 관록을 넘지 못했다.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6회에서는 '별은 내 가슴에' 조서형과 '곳간' 김미령이 자존심을 건 한식 대첩을 벌였다. 조서형은 손님을 잡기 위해 왕관을 선물하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결국 매출과 별점 모두 김미령에게 밀리며 탈락했다.
왕관 이벤트로 승부수 던진 조서형의 호객 전략
7월 26일 방송에서 조서형은 김미령을 대결 상대로 직접 지목했다. 그는 "저도 한식을 오래했지만 이모님들의 감, 밸런스, 손맛은 무서운 영역"이라며 "언젠가 뛰어넘어야 할 산이라면 빨리 넘는 게 좋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전반전 메뉴로 제육볶음을 내놓은 조서형은 초반부터 튀김 메뉴를 준비한 김미령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판을 뒤집기 위해 조서형은 가게 밖으로 나가 적극적인 호객 행위에 나섰다. 김미령이 "조사장님 그러실 거야?"라며 우려를 표하자, 조서형은 "호객은 이렇게 하는 거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장사꾼"이라고 응수했다.
조서형은 고객 심리를 파고든 이벤트를 승부수로 던졌다. 축제 분위기에 맞춰 음식 구매 고객에게 풍선 왕관을 나눠준 뒤, 후반전에 이 왕관을 가져오면 보리새우튀김을 2배로 주는 이벤트를 설계했다. 재방문한 손님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며 말을 붙이는 등 11년 차 장사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재료가 소진되어 장사를 접어야 할 위기에서는 매점으로 달려가 즉석에서 수제비 15인분과 매운 삼겹살볶음 5인분을 만들어내며 순발력을 발휘했다.
별점 3.2점 기록하며 경력의 벽 실감한 패배
치열한 대결 끝에 승자는 김미령이었다. 조서형은 후반전 메뉴로 들깨 짬뽕 순두부 반반을 선보였으나 별점 3.2점에 그쳤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맛은 있지만 솥 밑바닥 부분이 솥이라 그런지 짜고 탄 맛이 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함께 대결한 이재범 역시 "멘붕이 와서 저도 모르게 간도 제대로 못 본 것 같다. 맛이 마지막에 틀어졌다"고 고백했다. 김미령은 매출과 별점 모두에서 조서형을 앞서며 승리했다.
패배를 인정한 조서형은 "저는 장사 11년 차지만 김미령 셰프님은 시장 지하에서부터 시작해 얼마나 많은 세월을 겪어오셨겠냐. 경력은 진짜 못 이긴단 생각을 한 번 더 느꼈다. 장사는 정말 시간 싸움"이라며 결과에 승복했다. 탈락이 확정되자 그는 "나 이제 이름 바꿔야 한다. '장사천재' 이제 못 해요"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대결은 2라운드 '1대 1 동일 가격 배틀'의 마지막 관문이었다. 앞서 에드워드 권이 승리한 프렌치 매치나 정호영이 김민성을 꺾은 5천 원 최저가 매치에 이은 승부였다.
탈락자들의 폐업 선언과 김민성의 부활
2라운드 대결 종료와 동시에 현장에는 "지금 즉시 폐업을 진행해 주세요"라는 안내가 전달됐다. 유력 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며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볼라보' 임기학은 "좀 더 재미있는 걸 많이 하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고, '떡볶이의 모든 것' 김관훈은 "우리가 폐업 없기로 유명한데. 장사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서형 또한 "가게가 망해서 문 닫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더라 가게가 망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반전의 기회는 마련됐다. 2라운드 탈락 팀 중 가장 높은 별점인 4.6점을 기록한 '민이네' 김민성이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의 생존 소식에 상대였던 정호영은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반응했다.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일일 방문객 14,000명에 달하는 놀이동산 상권으로 이동해 3라운드 미션을 수행한다. 3라운드는 100그릇 릴레이 팀전으로 치러진다.
2라운드 배틀 주요 결과 요약
지난 5회 방송에서 진행된 2라운드 '1대 1 동일 가격 배틀'은 매치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프렌치 거장 매치에서는 에드워드 권이 승리했고, 5천 원 최저가 매치에서는 정호영이 김민성을 따돌리며 생존했다. 3만 5천 원 최고가 매치에서는 김호윤이 탄 맛 컴플레인으로 인한 별점 감점을 받으며 고석현의 '아궁이'에 역전패했다. 중식 대가 이연복의 '조기 품품절' 사태 속에서 김관훈이 매출 역전을 이뤄내며 1대 1 동점 상황이 형성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