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반은 도체"…최고민수가 풀어낸 현대차와 트럼프 관세의 상관관계
곽범의 '최고민수'에서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국 관세 정책, 그리고 로봇 시대의 반도체 전망을 다룬다.
코미디언 곽범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곽범 또 시작이네'의 콘텐츠 '납치 1호 최고민수' 2부에서 현대자동차의 미래 전략과 글로벌 경제 흐름을 짚어내는 이색적인 대화가 펼쳐졌다. 이번 영상은 납치라는 설정 아래, 출연자 '최고민수'가 주식 투자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현대자동차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최고민수는 현대자동차의 주가 흐름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연결 지어 분석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변동성을 보인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을 지목했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높일 경우,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바뀐다는 설명이다.
최고민수는 "미국에서 관세를 올리면 그 관세는 미국의 수입업자가 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15%의 관세가 붙으면, 미국 수입업자가 그 비용을 떠안게 되어 결국 제품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지면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 차 대신 미국 브랜드의 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최고민수는 "미국 차보다 우리 차의 기술이 압도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한국 차를 살 것"이라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결합
관세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의 제조 기반을 다시 세우는 데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의 공장 건설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역시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래 제조 현장의 변화다. 최고민수는 현대차 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로봇들은 미국 현지 공장에 투입되어 조립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미국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숙련된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고민수는 "미국의 산업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설계 중심이라 제조 인력이 부족하다"며, 로봇 투입이 필연적인 흐름임을 시사했다.
결국 로봇이 제조를 담당하게 되면 로봇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대화 말미에 최고민수는 반도체의 개념을 '반은 도체'라는 농담 섞인 표현으로 정의하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