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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4 (일)
경제

베트남서 K-장비 통했다…의료기기·건설기계 수출 계약 잇따라

KOTRA가 주도한 상반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건설기계와 의료기기 등 전문 장비 분야에서 총 8,254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가 나타났다.

베트남서 K-장비 통했다…의료기기·건설기계 수출 계약 잇따라
자막이 있는 배경 앞에서 한 여성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고 있다. (사진=KOTRA TV 유튜브 영상 캡처)

올해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의 건설기계와 의료기기 등 전문 장비 분야의 수출 성과가 두드러졌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도한 경제외교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대형 바이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경제외교 최대 규모…8254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KOTRA TV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는 상반기 경제외교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와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업 111개사와 베트남 기업 297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672건의 상담을 통해 24건, 총 8,254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중국 편이 소비재 중심의 성과를 냈다면, 이번 베트남 편은 건설기계와 의료기기 같은 전문 장비 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출 준비와 계약이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Made in Korea 선호 뚜렷"…건설기계·의료기기 수출 핵심은 '사후 관리'

현장에서 만난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의 높은 한국 제품 선호도를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성산산업 김정태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한국 제품을 매우 좋아한다"며 "현지 규격에 맞춘 표시 사항 변경보다 오히려 'Made in Korea'가 크게 적힌 것을 선호할 정도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건설기계 수출 시 장비와 함께 반드시 부품(스페어 파트)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꾸준한 사후 관리와 고품질 전략이 승부처라고 설명했다.

의료용 침대를 수출하는 에이원의료기산업 조범식 이사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빅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온라인 상담만으로는 실물을 확인하기 어려워 확대에 한계가 있었는데, 경제사절단 행사를 통해 VIP급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계약을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원의료기산업은 KOTRA의 지사화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포럼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으며, 이후 5월 전시회에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의 차별성을 직접 보여주는 등 후속 개척 활동을 이어갔다.

의료기기 특성상 중요한 사후 관리(A/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원의료기산업은 스페어 파츠를 함께 송부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조 이사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두드리기 시작했으며,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파급력이 좋고 실질적인 기회를 얻기 좋은 국가이기 때문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신뢰 창구' 역할 하는 KOTRA

참여 기업들은 KOTRA의 지원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 강력한 신뢰 자산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산산업 측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KOTRA가 해외에서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며,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상생'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 양대 무역관을 통해 중장비 계약 시 바이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보증 역할을 수행한 점이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제외교 성과 결산 시리즈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와 필리핀 시장의 성과를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인도 시장의 경우 전체 뷰티 시장 규모가 약 32조~35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K-뷰티가 약 5,000억 원 규모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현지 바이어가 매장 5개를 오픈하기로 하며 MOU를 체결한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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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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