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점 67 조기 우승…46점 동률이 가른 파이널A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6일 순위표에서 FC서울은 승점 67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인천과 제주는 승점 46으로 같았지만 득실차 6골이 파이널A와 B를 갈랐고, 남은 5경기에는 아시아대항전과 강등 구조가 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6일 공개한 2026 K리그1 정규라운드 종료 순위표에서 FC서울은 33경기 승점 67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울산 HD와의 격차는 16점으로, 남은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 울산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 15점보다 1점 많다. 서울의 10년 만의 정상 복귀가 결정된 뒤에도 2위 경쟁, 아시아 클럽대항전 출전권, 강등 구조를 둘러싼 5경기는 남았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날의 또 다른 승자는 인천유나이티드였다. 인천과 제주 SK는 나란히 승점 46을 기록했지만 인천은 득실차 +8, 제주는 +2였다. 불과 6골의 득실차가 상위 6개 팀의 파이널A와 하위 6개 팀의 파이널B를 갈랐다.
서울 67점, 남은 최대 승점보다 격차가 컸다
서울은 정규라운드 33경기에서 20승 7무 6패, 61득점 29실점, 득실차 +32를 기록했다. 24일 강원FC와 1대1로 비겼지만 울산도 포항스틸러스와 2대2로 비기면서 격차는 16점으로 유지됐다. 각 팀이 파이널라운드에서 모두 이겨도 얻을 수 있는 승점은 15점이어서 역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우승 확정 과정은 서울의 공격과 수비가 함께 만든 결과다. 33라운드 종료 기준 61득점은 경기당 1.85골, 29실점은 경기당 0.88골이다. 승점은 경기당 2.03점이다. 단순히 한두 경기의 결과가 아니라 시즌 전체에서 승점 2점대 속도를 유지한 셈이다.

46점 동률, 득실차가 만든 ‘파이널 경계’
K리그1은 12개 팀이 33라운드를 치른 뒤 1~6위를 파이널A, 7~12위를 파이널B로 나눈다. 각 그룹은 한 번씩 맞붙어 팀당 5경기를 추가한다. 따라서 33라운드의 6위 경계는 단순한 중간 순위가 아니라 이후 대진과 경쟁 범위를 바꾸는 분기점이다.
인천과 제주는 승점뿐 아니라 12승 10무 11패의 승무패도 같았다. 인천은 43득점 35실점, 제주는 39득점 37실점으로 득실차에서 6골 앞섰다. 최종전에서 인천이 제주를 3대1로 이긴 결과가 승점 동률과 득실차 역전을 동시에 만들었다. 시즌 33경기의 마지막 90분이 상·하위 그룹을 바꾼 사례다.
| 순위 | 팀 | 승점 | 득실차 | 그룹 |
|---|---|---|---|---|
| 1 | 서울 | 67 | +32 | 파이널A |
| 2 | 울산 | 51 | +5 | 파이널A |
| 3 | 대전 | 49 | +12 | 파이널A |
| 4 | 전북 | 48 | +10 | 파이널A |
| 5 | 강원 | 48 | +10 | 파이널A |
| 6 | 인천 | 46 | +8 | 파이널A |
| 7 | 제주 | 46 | +2 | 파이널B |
| 8 | 안양 | 43 | -8 | 파이널B |
| 9 | 포항 | 42 | -9 | 파이널B |
2위부터 6위까지 5점, 아시아행은 아직 계산 중
우승팀 아래의 간격은 촘촘하다. 울산 51점, 대전 49점, 전북현대와 강원 48점, 인천 46점으로 2위부터 6위까지 차이는 5점뿐이다. 한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승점 3점을 고려하면 한 라운드마다 순위가 여러 칸 바뀔 수 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공개한 2027-28시즌 동아시아 배정표에서 한국은 아시아 클럽대항전 출전 슬롯 5개를 받았다. ACLE 3개, ACL2 1개, ACGL 1개다. 다만 이 표는 국가별 총량을 보여 주는 자료다. 리그 순위만 보고 2~6위가 그대로 한 자리씩 가져간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국내 컵대회 결과와 클럽 라이선스 등 출전자 결정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파이널A의 실질적인 관전 지표는 단순 2위 싸움만이 아니다. 각 팀이 확보 가능한 아시아대항전 단계와 국내 컵 결과의 조합까지 시나리오별로 공개해야 팬과 스폰서가 경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연맹이 라운드마다 ‘현재 순위 기준 예상 출전권’과 예외 조건을 함께 제시하면 복잡한 제도를 더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
김천 자동강등, 12위 규정이 바꾸는 파이널B
파이널B에서는 일반적인 최하위 경쟁과 다른 변수가 작동한다. 대회요강에 따르면 김천상무는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K리그2로 자동강등된다. 김천이 12위라면 추가 강등팀이 없지만, 김천이 12위가 아니면 최하위 팀이 K리그2 승격결정전 패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3라운드 종료 순위는 김천 34점으로 10위, 부천FC 32점으로 11위, 광주FC 21점으로 12위다. 광주와 김천의 차이는 13점이고 남은 최대 승점은 15점이다. 수학적으로 뒤집을 여지는 남아 있지만, 광주는 거의 전승에 가까운 흐름과 경쟁팀의 부진이 동시에 필요하다. 부천은 김천과 2점 차여서 10위 경쟁도 직접적인 강등 구조와 연결된다.
추가 홈경기 한 경기도 사업 변수
파이널라운드는 경기장 운영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연맹은 정규라운드 홈경기가 16경기였던 구단에 원칙적으로 파이널 홈 3경기, 17경기였던 구단에 2경기를 배정한다. 그룹 구성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 시즌 전체 홈경기는 최소 18경기에서 최대 20경기가 된다.
추가 홈경기는 입장권과 식음료, 상품 판매, 스폰서 노출 기회를 한 차례 더 만든다. 다만 구단별 객단가와 경기 운영비가 공개되지 않아 순수익을 일률적으로 계산할 수는 없다. 그래서 파이널라운드 평가에는 승점과 관중 수뿐 아니라 유료 관중, 객단가, 경기당 운영비를 구분한 공시가 필요하다. 서울의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남은 30경기가 스포츠와 사업 양쪽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참고 자료
- 하나은행 K리그1 2026 대회요강 Summary of Competition — 한국프로축구연맹
- K LEAGUE PORTAL — 한국프로축구연맹(2026년 10월 26일 기준)
-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프리뷰 — 한국프로축구연맹(2026년 10월 22일)
- AFC Club Competitions 2027/28 Slot Allocation — 아시아축구연맹(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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