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씻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는데"…의사 출신 작가가 본 메디컬 드라마의 비현실성
의사 출신 이낙준 작가가 메디컬 드라마 속 인물의 외형, 로맨스 설정, 수술실 환경 등이 실제 의료 현장과 다른 점을 언급했다.
의사 출신 작가가 메디컬 드라마 속 설정들이 실제 의료 현장의 모습과 괴리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에 따르면, 이낙준 작가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외형이나 관계 설정, 수술실 환경 등이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당직 서다 일어났는데 왜 이렇게 피부가 좋아?"…캐릭터 외형에 대한 의문
이 작가는 과거 드라마 '라이프'를 예로 들며, 극 중 인물의 외형이 실제 의사의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영상 속 대화에서 이 작가는 당직을 서다 일어난 인물의 피부 상태가 지나치게 좋은 설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거의 씻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해 엉망진창인 상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건 거의 스토커 신드롬입니다"…로맨스 설정에 대한 해석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는 교수와 레지던트 사이의 로맨스 설정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 작가는 드라마 세계관 속에서 교수와 레지던트가 사랑에 빠지는 설정에 대해 "이건 거의 스토커 신드롬"이라고 비유했다. 힘든 일을 함께 겪으며 애틋한 감정이 생길 수 있다는 드라마적 허용에 대해, 인질처럼 있다가 사랑을 느끼는 것과 같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현실적인 관계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수술방에서 뭐 학생들이 힘들다고 막 따뜻한 생식염수 주고"…비현실적 수술실 환경
수술실 내부의 환경 묘사에 대해서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적이 나왔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드라마에서는 수술 중 학생들이 힘들어할 때 따뜻한 생식염수를 전달하는 장면 등이 등장하지만, 실제 병원 환경은 그렇게 따뜻한 곳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작가는 이러한 설정들이 실제 의사들이 겪는 고충이나 현장의 분위기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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