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물랑루즈' 60회 공연 마침표…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물랑루즈' 60회 공연을 마무리하며 느낀 부담감과 행복, 그리고 차기작 '렘피카'를 준비하는 연습 현장의 기록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물랑루즈'의 60회 공연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팜트리아일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에는 정선아가 '물랑루즈'의 막공(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과 차기작 '렘피카'의 첫 연습 현장이 담겼다.
"60회 공연의 무게"… '물랑루즈' 막공 날의 기록
영상 속 정선아는 '물랑루즈' 공연을 약 60회 정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을 마친 소감으로 "어릴 때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언급하며, "몇 달 동안 다이아몬드 사틴(의상)으로 찬란하게 빛나며 스스로도 행복했고, 원 없이 예쁜 말을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참 많이 부담이 됐던 작품인데, 최연(최초연기)을 먼저 하셨던 배우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함께 어우러져서 정말 행복한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공연을 이어가며 느꼈던 심리적 압박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이가 먹을수록, 공연을 하면 할수록 커지는 것 같다"며 "주변 분들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저도 긍정적이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되게 힘들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 중 눈물을 흘리는 것에 대해 "공연을 할 때 많이 울지만, 그런 것이 다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이 있으니까"라며 공연 중의 눈물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식단 관리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 정선아는 "코르셋이 꺾여서(몸이 무거워져서) 많이 먹으면 노래가 힘들기 때문에" 식단을 조절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이어트 기간에 주로 연두부, 계란, 라또에다 등을 먹었다고 밝히며, 쌀을 좋아하지 않아 밥도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연 막공 날에는 "3주 만에 처음으로 먹는다"며 샐러드와 계란 등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기작 '렘피카' 첫 연습과 '상견례' 현장
브이로그는 '물랑루즈'의 종료와 동시에 차기작 '렘피카'를 준비하는 정선아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영상에는 '렘피카'의 첫 연습 날, 출연진들이 모여 '상견례'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정선아는 연습실로 향하는 과정과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 그리고 새로운 작품을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연습실까지의 거리가 있어 새벽 6시 50분경 집에서 나선 정선아는 피곤한 상태로 연습실에 도착했다.
정선아는 메이크업 과정에서 "성공한 여자, 사교계의 여자 같은 느낌"을 언급하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보였다. 또한, '렘피카'의 첫 연습을 앞두고 "오늘 왠지 안 떨린다"며 의외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에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습실에서 대사를 맞추고 포즈를 취하는 등 차기작을 준비하는 일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렘피카'의 캐릭터인 타마라 역을 맡은 정선아는 "타마라 역의 정선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동료들과의 인연과 무대 뒤의 에너지
영상에는 동료 배우들과의 교감도 담겼다. 이석훈은 정선아에 대해 "긍정의 힘이 있고,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항상 끌어올려 주는 친구"라며 "노래도 너무 잘한다"고 평가했다. 정선아는 2012년 '쌍화별곡'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만난 동료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선아는 무대 위 배우들뿐만 아니라 무대 뒤에서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저희와 똑같이 공연을 떨리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특히 매회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을 향해 "이 뜨거운 사랑을 갖고 '물랑루즈'를 기다려 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지난 공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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