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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5 (목)
금융

"시장은 맞추기 어렵다" 박소연 이사가 전하는 투자 원칙과 켈리 공식

신영증권 박소연 이사가 시장 예측의 한계를 인정하며, 클로드 섀넌과 에드워드 소프의 사례를 통해 무너지지 않는 투자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시장은 맞추기 어렵다" 박소연 이사가 전하는 투자 원칙과 켈리 공식
안경을 쓴 남성이 책상 앞에 앉아 손을 움직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유튜브 영상 캡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일수록 예측보다는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영증권 박소연 이사는 저서 『독하게 돈 공부』를 바탕으로, 시장을 맞추려는 노력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원칙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자산 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년 만에 회복된 자사주 가격과 시장 예측의 한계

박소연 이사는 과거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시절의 경험을 통해 시장 예측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증권사 재직 당시 회사로부터 받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직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따라 이를 처분해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2007년 9월, 시장이 고점이었던 시기에 해당 자사주를 주당 3만 5,500원에 전량 매도했다.

당시에는 매도하기를 원치 않았으나 규정에 따라 시장가로 처분했던 이 자사주는 약 20년이 지난 최근에야 가격이 회복되었다. 박 이사는 이를 통해 시장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며, 단기적인 전망이나 시세에 천착하기보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시스템과 원칙을 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보 이론의 창시자 클로드 섀넌과 수학적 사고

박 이사는 투자 원칙을 설명하기 위해 정보 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의 사례를 들었다. 섀넌은 모든 정보와 사실을 0과 1의 이진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정립하며 디지털 세상과 AI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다.

섀넌은 수학자이자 물리학자로서 매우 독특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저글링과 외발자전거 타기를 즐겼는데, 이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수학적·물리학적 계산이 필요한 행위였다. 예를 들어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저글링을 할 때 필요한 속도와 무게감을 중력 가속도와 연결해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등, 그는 놀이하듯 연구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인물로 묘사됐다.

에드워드 소프와 켈리 공식의 연결고리

박 이사는 섀넌과 같은 시대를 보냈던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Edward Thorp)를 통해 베팅 규모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소프는 카지노의 블랙잭 게임에서 카드 카운팅을 통해 딜러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며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언급되는 핵심 개념은 승률이 높더라도 전 재산을 거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베팅 비율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는 정보 이론과 수학적 확률을 바탕으로 한 '켈리 공식'과 연결된다. 박 이사는 시장의 예측보다는 현금을 남겨두고 규칙에 따라 리밸런싱을 수행하는 등, 위험을 통제하며 살아남는 것이 수익을 내는 것보다 앞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유튜브 「[박소연 3시간 몰아보기] 죽어도 잃지 않는 천재들의 투자공식 (신영증권 박소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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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임상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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