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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0 (화)
경제

"국채금리 정점 찍고 꺾이면"…금·은 등 원자재가 가장 큰 수혜

박재훈 전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게 둔화되며 국채금리가 하락할 경우, 금과 은 등 원자재와 미국 증시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금리 정점 찍고 꺾이면"…금·은 등 원자재가 가장 큰 수혜
파란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손을 모으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자산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향후 금리 하락 전환 시 어떤 자산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지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게 둔화될 경우, 금과 은을 포함한 원자재 시장이 강력한 반등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가 전한 이 대담에는 박재훈 전무(Wells Guide)가 출연해 현재의 고금리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시장의 흐름에 따른 자산 배분 전략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전무는 현재 높은 국채금리를 유지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꼽았다. 그는 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내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의 투자 지출 확대로 인한 공급 및 수요 측면의 압력이 금리 하락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 연준(Fed)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기조를 밝힌 점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세 둔화되면 금·은 등 원자재 '강한 반등' 가능성

박 전무는 향후 물가 상승률이 급격하지는 않더라도 '스티키(Sticky·끈적한)'한 특성상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승 요인이 꺾이면 자연스럽게 금리 상승 기준도 꺾일 것"이라며, 이러한 금리 하락 전환이 투자 심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 하락이 시작되면 국채 시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특히 그는 금과 은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가격을 결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인으로 실질금리, 달러 흐름, 중앙은행의 매수세를 꼽은 박 전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져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 압력이 사라져 금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천 톤 이상의 금을 매수하는 등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뒷받침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기업 실적을 근거로 견조한 흐름을 예상했다. 박 전무는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EPS를 400으로 가정할 때, 29% 증가하면 약 412 수준이 되며, 여기에 평균적인 PER(주가수익비율) 19~20배를 대입하면 S&P 500 지수가 8,700에서 9,00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3월 셋째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과 맞물려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은 '투심'과 '주도주 교체'가 변수

박 전무의 낙관적인 미국 시장 전망과 달리,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가 제기됐다. 김광석 교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한국 기업들의 실적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투자자들의 심리(투심)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실물 경제의 흐름은 국민들의 마음인 민심과 같지만, 투심은 다르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지난 큰 하락장을 겪으며 매우 조심스러워졌고, 다시 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어 반등 시 차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엔비디아가 주도했던 것처럼 특정 섹터에 집중되던 흐름이 바뀌는 '주도주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026년 들어 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를 투심이 특정 주도주에 집중되지 못하는 현상에서 찾았다.

반면 미국 시장은 주도주가 교체되더라도 나스닥이 다양한 섹터를 모두 포괄하고 있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한국 시장과의 차이점으로 제시됐다. 미국은 높은 국채금리 상황에서도 반도체 외의 다른 섹터로 주도주가 교체되며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가 금값 반등의 추가 동력

금 가격의 향방에 대해 김 교수는 박 전무가 제시한 세 가지 요인(실질금리, 달러, 중앙은행 매수)에 더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추가적인 변수로 제시했다. 현재 금 가격이 금리에 의해 억눌려 있는 측면이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경제는 항상 비교의 영역"이라며 "중동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해소된다면, 이는 금 가격을 강하게 반등시키지 못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어떻게 변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이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를 제한하고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짚으며, 중간선거 이후 불복 가능성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금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토론을 이어갔다.

출처: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유튜브 「국채금리 꺾이면 돈은 어디로 갈까…금·은이 먼저 움직일 수 있다 | 경읽남과 토론합시다 | 박재훈 전무님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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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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