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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0 (화)
사회

숭례문 복원의 주역, 3년 걸린 팔만대장경 수막새까지…장흥의 '국가무형문화재' 만찬

숭례문 복원의 핵심이었던 기와 제작 과정을 이어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화장 김창대 선생이 장흥에서 특별한 만찬을 즐겼다.

숭례문 복원의 주역, 3년 걸린 팔만대장경 수막새까지…장흥의 '국가무형문화재' 만찬
장흥의 주인공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고 있다. (사진=TVCHOSUN JOY 유튜브 영상 캡처)

전남 장흥의 한 마을, 37년째 우체국 업무를 수행하며 마을의 구석구석을 눈감고도 찾아간다는 김태환 씨가 마을의 일원으로 소개됐다. 1993년 큰 태풍으로 집이 무너져 어린아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나무 지주대 덕분에 아이들을 구해냈던 김 씨의 이야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가 단순한 직업인을 넘어 생명의 은인이자 가족 같은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김 씨는 마을 사람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며 친근하게 대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 직원들과 함께 마을 초등학교 지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마을의 일꾼들과 함께 이번 만찬의 주인공으로 자리한 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화장(製瓦匠) 김창대 선생이다. 김 선생은 과거 국보 1호 숭례문 화재 사건 당시, 무너진 숭례문을 복원하기 위해 헌신했던 기록을 전했다. 당시 숭례문 복원을 위해 기와 한 장을 만드는 데에는 17개의 공정을 거쳐 36일이 소요되었으며, 완벽한 결과물을 위해 기와를 34번이나 다시 구워내는 고된 작업이 반복됐다. 기와 제작은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한층 더 예스러움을 더했다.

숭례문 복원의 주역, 3년 걸린 팔만대장경 수막새까지…장흥의 '국가무형문화재' 만찬

3년의 집념으로 빚어낸 팔만대장경 수막새

김창대 선생은 숭례문 복원 당시의 고충을 돌이키며, 당시 스승이었던 한용재 선생이 준공식 직후 과도한 작업량으로 인해 입원 후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던 안타까운 상황을 언급했다. 현재는 김 선생을 비롯해 김조영 부장 등 10여 명의 팀원이 협업하며 문화재 보수 기술을 이어가고 있다. 김 선생은 자신이 대화량(大瓦匠)이지만 팀원 전체가 같은 대화단이라고 생각하며 팀원들과 함께 문화재 보수 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김 선생이 작업한 결과물들이 소개됐다. 숭례문 복원 당시 사용된 용문 안막제(용 무늬가 새겨진 수막새)는 왕을 상징하는 용의 발가락까지 정교하게 조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제작한 종묘 정전의 팔만대장경 관련 공항문 수막새도 공개되어 작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장흥 특산물로 차려낸 명품 만찬, '복을 부르는 요리'

문화재를 지켜온 이들을 위해 준비된 음식은 장흥의 특산물을 활용한 고품격 만찬이다. 숯불 향을 입혀 정성스럽게 구워낸 낚시 호롱이 구이와 바다의 기운을 담은 연포탕이 상을 채웠다. 특히 '복을 불러다 주는 요리'라는 의미를 담은 정가복(精加福) 요리는 장흥의 전복과 표고 등 귀한 식재료가 사용됐다. 전복은 왕자나 평화자급의 귀한 품질로 소개되었다.

만찬을 즐기던 이들은 "60년 평생 이런 요리는 처음"이라며, 장흥의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담긴 맛에 감탄을 표했다. 특히 김 선생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을 맛보며 작업의 고단함을 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TVCHOSUN JOY 유튜브 「이 분 없었으면.. 숭례문은 그대로 역사 속으로...🏰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3회 #TV조선조이 (TV CHOSUN 26101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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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시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K-팝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글로벌 한류,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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