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DDP 부스 11월 1일 종료…관광 성과는 별도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10월 19일부터 DDP에서 진행 중인 아이브 컴백 프로모션 ‘DIVE IN TO LIGHT’의 홍보부스가 11월 1일 운영을 마친다. 영상·전시를 즐길 방문 일정과 도시관광 캠페인의 성과를 판단할 지표는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10월 19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아이브 컴백 프로모션 ‘DIVE IN TO LIGHT’의 홍보부스가 11월 1일 운영을 마친다. 10월 30일 기준 부스 종료를 앞둔 이번 행사는 K팝 콘텐츠를 서울의 야간 관광과 연결하는 공동 마케팅이다. 방문객에게 필요한 운영 일정과 캠페인의 성과를 보여 주는 통계는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부스는 11월 1일까지, 영상 일정은 따로 확인
서울시 국문 안내의 홍보부스 운영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신곡 앨범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과 멤버들이 착용했던 히어로 마스크 전시를 안내하고 있다. 포토존과 DDP 365라이트를 촬영해 SNS에 인증하면 협업 기념엽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부스 방문과 음료 구매 혜택은 조건이 다르다. 서울시 영문 안내에 따르면 DDP 마켓의 카페 허니프레소는 신곡 ‘Looks Can Kill’을 주제로 한 음료 2종을 판매하고, 구매자에게 컵홀더와 스트로우픽을 제공한다. 음료 가격이나 기념품 잔여 수량은 이번에 확인한 안내에 제시되지 않아, 특정 물품을 반드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방문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다.
외벽 영상은 상설 미디어아트 ‘DDP 365라이트’와 연계한 콘텐츠다. 서울시는 앨범 발매일인 10월 26일부터 특별 에디션 영상과 신곡에 맞춘 레이저·조명 연출을 추가로 선보이는 일정도 안내했다. 이는 영상·전시형 프로모션에 관한 정보로, 아이브 멤버가 현장에 출연하는 행사라는 뜻은 아니다.
부스 종료일을 외벽 영상의 종료일로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두 프로그램은 별도 일정이며, 영상 관람을 목적으로 찾을 때는 DDP의 최신 운영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상설 프로그램 소개도 운영시간과 회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문 소개는 새 개막 소식 아닌 후속 안내
이번 행사는 10월 29일 서울시 영문 누리집에 소개됐지만, 이날 새로 시작한 행사가 아니다. 서울시 국문 안내는 수정일이 10월 21일이고, 두 자료 모두 시작일을 10월 19일로 적었다. 영문 게시일과 실제 운영 시작일을 나눠 봐야 남아 있는 부스 방문 기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팬의 관심을 서울 방문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것을 정책 취지로 설명한다. 엔터테인먼트사의 콘텐츠와 도시공간을 결합하고, DDP를 공동 프로모션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향이다. 서울의 랜드마크와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을 연계하는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DP에서는 일회성 축제와 상설 야간 콘텐츠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가 9월 28일 공개한 상설 프로그램 안내는 매시 정각과 30분에 약 5분간 영상·레이저·사운드를 결합한 쇼를 선보이는 구조를 설명한다. 이 기본 회차 정보와 아이브 특별 콘텐츠의 운영을 하나의 동일한 일정으로 합쳐 해석할 수는 없다.
이런 구조에서 컴백 콘텐츠는 팬이 특정 장소를 찾을 계기를 제공하는 요소다. 다만 콘텐츠를 배치했다는 사실, 팬이 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 인근 상점에서 추가로 소비했다는 사실은 각각 다른 자료가 필요한 주장이다. 관광 수요를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가 곧바로 달성된 실적을 뜻하지는 않는다.
9월 야간 승하차 15.1% 증가는 다른 행사 통계
성과를 살필 때 특히 주의할 자료는 앞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통계다. 서울시의 9월 28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축제는 9월 3~13일 11일간 열렸고 약 70만 명이 방문했다. 아이브 프로모션이 시작되기 전의 별도 행사이므로 이 규모를 이번 컴백 캠페인의 방문객 수로 옮겨 쓸 수 없다.
같은 보도자료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시간대별 정보를 근거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하차를 비교했다. 전체 시간대는 8월 3~13일 88만 7702건에서 9월 3~13일 96만 1725건으로 8.3% 늘었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28만 5576건에서 32만 8620건으로 15.1% 증가했다.
| 집계 시간대 | 2026년 8월 3~13일 | 2026년 9월 3~13일 | 증가율 |
|---|---|---|---|
| 전체 시간대 | 887,702건 | 961,725건 | 8.3% |
| 18~24시 | 285,576건 | 328,620건 | 15.1% |
자료는 서울시 9월 28일 보도자료의 집계이며, 비교 단위는 사람 수가 아닌 승하차 건수다. 역 이용에는 행사 관람 이외의 이동도 포함될 수 있고, 같은 사람이 오가며 남긴 기록을 고유 방문객으로 바꿔 셀 수도 없다. 야간 수치는 전체 시간대에 포함되므로 두 행을 더해서 새로운 총계를 만드는 것도 맞지 않는다.
이 비교는 같은 길이의 두 기간에 관찰된 변화다. 축제가 열렸을 때 야간 이동량이 늘었다는 배경을 보여 주지만, 증가분 전부가 행사 때문에 생겼다고 입증하는 인과 분석은 아니다. 더구나 10월에 시작한 아이브 콘텐츠의 효과를 설명하는 수치는 될 수 없다.
방문 안내와 성과 검증, 필요한 정보가 다르다
아이브 행사 자체에 대해 이번에 확인한 공개자료에는 방문객 수, 외국인 비중, 주변 상권의 추가 매출이나 SNS 인증의 방문 전환율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는 확인한 자료의 범위에 관한 설명이지, 서울시가 관련 지표를 전혀 측정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공개된 일정과 공개되지 않은 성과를 구분하는 선이 필요하다.
향후 캠페인의 관광 효과를 비교하려면 어느 기간과 공간을 대상으로 어떤 지표를 집계했는지가 함께 제시돼야 한다. 부스 참여 건수와 역 승하차, 상권 소비는 측정 대상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방문량의 변화가 확인되더라도 이를 해외 팬의 유입이나 추가 소비로 해석하려면 그에 맞는 별도 근거가 있어야 한다.
지금 방문을 검토하는 독자에게 우선 필요한 정보는 홍보부스가 11월 1일 종료되고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는 점이다. 영상 관람과 구매형 혜택은 각 운영 조건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도시관광 캠페인으로서의 평가는 이 실용 정보와 분리해, 이번 행사에 해당하는 방문·체류·소비 자료가 공개되는 범위에서 살펴볼 사안이다.
참고 자료
- 아이브 컴백 영상, DDP에서 만난다…서울시, K-POP 연계 도시마케팅 확대 — 서울특별시(수정 2026년 10월 21일)
- IVE Comeback Videos Light Up DDP as Seoul Expands City Marketing Linking K-pop with Seoul Landmarks — 서울특별시(2026년 10월 29일)
- 70만명 운집한 '서울라이트 DDP'…서울의 야간경제 활력 더했다 — 서울특별시·서울디자인재단(2026년 9월 28일)
- 매일 밤 빛나는 'DDP 365라이트'…관광객 모여드는 야간 명소 만든다 — 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202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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