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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2 (목)
푸드

"로컬은 동시에 닫는다" 오지은이 전한 전주 미식 가이드의 정수

전주 현지인 오지은이 송은이를 위해 준비한 전주 미식 코스가 공개됐다. 미가옥의 콩나물국밥부터 유명 베이커리 렌시 베이크까지, 로컬의 맛을 담은 여정이 펼쳐진다.

"로컬은 동시에 닫는다" 오지은이 전한 전주 미식 가이드의 정수
오지은과 지은이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VIVO TV - 비보티비 유튜브 영상 캡처)

전주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은 일반적인 관광 코스와는 궤를 달리한다. 비보티비(VIVO 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전주 거주자인 오지은은 송은이를 위해 전주의 맛과 멋을 담은 이른바 '아가리 코스(먹는 즐거움을 강조한 코스)'를 안내했다.

"로컬 맛집은 동시에 닫는다" 미가옥의 콩나물국밥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비빔밥이 흔히 언급되지만, 현지인들이 꼽는 진짜 주인공은 콩나물국밥이다. 오지은은 "유명한 곳이 많지만 로컬들이 가는 콩나물국밥집은 동시에 닫는다"며 단골들이 찾는 식당인 '미가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가옥의 메뉴는 단순하다. 콩나물국밥을 기본으로 하되, 오징어를 넣는 여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오징어를 따로 주문해 취향껏 넣을 수 있는 구성은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 유연한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이날 일행은 오징어 반 마리를 추가해 국밥을 즐겼다. 식사 과정에서는 조리 방식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뚝배기에 밥을 조금 담고 국물을 부어 온도를 맞추는 '토렴' 과정을 거치며, 즉석에서 썬 파와 마늘을 고명으로 얹어 풍미를 살린다. 오지은은 "마늘과 파가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식사 전 따뜻한 수란으로 속을 보호하는 전통적인 방식도 전해졌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 역시 식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오징어 젓갈은 맛깔나게 무쳐져 나와 흰 밥과 잘 어우러지며, 콩나물의 아삭함과 콩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육수의 깊은 맛이 특징이다. 오지은은 이곳의 콩나물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식감이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밤으로 채운 달콤한 여정, 렌시 베이크의 품절 행렬

식사 후 이어진 여정은 전주의 계절감을 담은 디저트로 채워졌다. 일행은 이동 중 만난 밤빵과 밤 요거트, 그리고 군밤을 맛보며 전주의 밤을 만끽했다. 특히 우유 함량이 85%에 달하고 밤 함량이 9%인 밤 요거트는 고소하고 새콤한 맛을 내며, 갓 구워져 나온 바삭한 밤빵은 일반적인 호두 과자와는 다른 식감을 선사했다. 일행은 시장 근처에서 판매하는 깐밤을 구매하며 전주의 맛을 이어갔다.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유명 베이커리인 '렌시 베이크'였다. 이곳은 아침 일찍 방문해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품절을 걱정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 일행은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거나 매장을 찾는 이들의 모습에서 전주 로컬 맛집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전주의 기록

이번 여정은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주의 문화적 맥락을 짚어내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전주의 독립서점 '토닥토닥'에 마련된 전주 관련 코너에서는 미가옥을 기록한 작가의 글을 통해 식당에 담긴 애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해당 기록에는 2022년 10월 8일 미가옥을 처음 알게 된 날부터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식당과 팬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오지은은 전주를 "전통과 현재가 적당히 조화된 도시"라고 정의했다. 이성계의 본관이 전주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주 사람들이 이성계와 자신들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대화는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재미를 더했다.

출처: VIVO TV - 비보티비 유튜브 「🔥전주 현지인의 또또또간집 공개🔥 송은이의 아가리 강사 오지은과 전주 풀코스 (미가옥,세 번째 서랍,금암면옥,청연루,학산 숲속 시집 도서관,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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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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