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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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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시장의 7천 원 백반, 시장 상황 따라 달라지는 '내 맘대로' 가격의 의미

영덕 시장에서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과 구성을 유연하게 바꾸는 백반집의 운영 방식과 7,000원 구성의 식단이 소개됐다.

영덕 시장의 7천 원 백반, 시장 상황 따라 달라지는 '내 맘대로' 가격의 의미
사진=TVCHOSUN JOY 유튜브 영상 캡처 — [#풀버전] 단 돈 7천 원을 냈는데 머습밥이 나온다? 방석만 한 가자미와 가마솥 찌개에

경상북도 영덕 시장의 한 백반집이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과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해당 식당은 고정된 메뉴판 대신 그날 시장에서 조달 가능한 재료에 따라 백반의 구성과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장 수급에 따라 변하는 '내 맘대로' 백반 구성

영상 속 식당 주인은 백반의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음을 밝혔다. 주인은 "시장에서 파는 재료에 따라 찬의 구성과 가격이 달라지는 백반"이라고 설명하며, 시장에서 재료를 사 올 때의 상황에 따라 메뉴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격 또한 5,000원에서 6,000원, 혹은 특별한 경우 7,000원까지 변동될 수 있다. 주인은 "내가 거두어도 줄 수 있고 해도 줄 수 있고 매운탕도 줄 수 있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메뉴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의 방식임을 전했다. 주인은 "내 맘대로"라며 가격과 구성을 결정하는 운영 방침을 덧붙였다.

가마솥 밥과 생선 구이로 차려진 7,000원 구성

7,000원 가격으로 차려진 백반에는 가마솥에서 지은 고봉밥과 함께 다양한 생선 요리가 포함됐다. 영상에서는 방석만한 크기의 가자미와 간장 양념이 발린 생고등어 구이, 그리고 매콤한 맛이 특징인 열기 구이가 차려진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고등어 구이는 간장, 소금,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섞은 양념장이 곁들여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멸치젓이 반찬으로 제공되어 식사 과정에서 활용되었다. 멸치젓은 멸치를 잘라 후추, 고춧가루, 깨, 참기름 등을 넣어 먹는 방식으로 제공되어 밥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고등어 구이는 과거 안동으로 넘어가던 영덕의 간고등어 전통을 잇는 생고등어로, 양념장이 발라져 나오는 형태가 특징이다.

시장 식당의 정서와 일상의 대화

식사 과정에서 식당 주인 가족의 일상적인 대화도 이어졌다. 주인은 남편이 시장 마당 사람이고 본인은 전라도 벌교 출신이라고 밝히며, 자녀 넷을 키우며 작년 1월에 독립하기까지의 과정 등 가족사를 공유했다. 주인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식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딸의 음식 솜씨가 엉망이라는 농담 섞인 대화가 오가며 시장 식당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장 내 위치한 식당인 만큼, 정해진 규격보다는 그날의 물량과 재료에 따라 메뉴가 결정되는 시장 특유의 운영 방식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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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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