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산 게 아니라 시간을 산 것"…테슬라 FSD 시승한 개그맨의 반응
개그맨 김재훈이 MOTline 영상을 통해 테슬라 모델X의 FSD(자율주행) 기능을 시승하며,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의 시간을 확보해주는 '시간을 사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시간을 사는 도구'로 인식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MOTline 영상에서는 개그맨 김재훈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 기능이 탑재된 모델X를 시승하며 느낀 경험을 공유했다.
"운전하는 시간 아까워"…자율주행이 선사하는 '시간의 가치'
영상에 출연한 김재훈은 과거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하며 겪었던 불편함을 언급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더본커' 촬영 당시 매니저가 없어 직접 운전한 뒤 뒷좌석에서 내리느라 고생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지방 행사가 많아 이동 거리가 긴 상황에서 운전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를 구매하는 것은 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사는 것과 같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기술이 주는 여유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시승 과정에서 테슬라의 FSD 기능은 차선 유지와 전방 주시, 주변 차량 및 보행자 인지 등 다양한 상황을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주행을 보조했다. 영상 속 화면을 통해 테슬라 내부의 카메라가 신호, 옆 차선, 오른쪽 차선, 반대편에서 오는 차선과 사람까지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훈은 이러한 기술적 정밀함을 경험하며 시간을 사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행 모드에 따른 성능 차이…'신속'부터 '매드맥스'까지
테슬라의 주행 모드는 설정에 따라 차량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지는 특징을 보였다. 영상에서는 컴포트(Comfort)부터 매드맥스(Mad Max)까지 총 다섯 가지 모드가 소개되었다. 모드가 '컴포트'에 가까울수록 보수적이고 안전하게 주행하며, '매드맥스' 모드로 갈수록 주행 성향이 공격적으로 변하는 구조다.
시승 중 '신속 주행'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은 제한 속도를 준수하며 주행을 이어갔다. 반면 '매드맥스' 모드로 전환하자 서스펜션의 반응이 거칠어지며 고속도로 주행 시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묘사됐다. 다만, 김재훈은 기술이 대부분의 것을 해주지만 100%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불안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운전자가 핸들을 잡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등 개입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술적 한계와 사용자 주의사항…"과도한 신뢰는 금물"
자율주행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언급되었다. 영상에 따르면, FSD 기능은 좌회전이나 우회전 시 차량이 미리 차선에 진입하기보다 교차로 인근까지 진행한 뒤 끼어드는 경향이 있어, 한국의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자의 능동적인 개입이 필요한 순간이 존재했다. 특히 차가 많이 막히는 상황에서는 기술이 직진을 해버리는 등의 모습도 관찰되었다.
또한,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나왔다. 김재훈은 자율주행을 점점 믿게 될수록 조심해야 한다며,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색하지만, 점점 손이 편해지다 보면 나중에는 눕고 싶을 정도가 될 수 있다며 기술의 편의성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이번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개인 간 차량 공유 플랫폼인 '타운카'를 통해 대여된 모델X로, 차량 가격은 옵션을 포함해 약 2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김재훈은 과거 지프 랭글러를 타며 아내와 차박을 즐겼던 추억을 회상하면서도, 이번 시승 결과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