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부터 땅끝마을까지" 김기정, 데뷔 26주년 기념 라이브
배우 김기정이 데뷔 26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 첫 무대의 기억을 회상하며 '오르막길' 라이브를 선보였다.

배우 김기정이 데뷔 26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김기정의 유튜브 채널 '김기정의 기정사실'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 그는 2000년 10월 28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첫 데뷔 무대의 떨림과 감격스러운 순간을 회상했다. 예술의전당에서의 시작부터 땅끝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나며 겪어온 희노애락이 현재의 자신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소회다.

가파른 길을 함께 걷는 이에게 건네는 노래, '오르막길'
이날 라이브에서 김기정은 윤종신의 곡 '오르막길'을 가창했다. 가사 속에는 가파른 길을 오르기 전 미소를 기억하자는 다짐과, 거친 숨을 내쉬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아득한 끝을 바라보기보다 평온했던 길을 기억하며 곁에 있는 이에게 계속해서 바라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곡의 정서를 이어갔다.
노래는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길을 전망하며, 혹여 서로의 손을 놓치더라도 결국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아 마무리됐다. 김기정은 곡의 흐름에 맞춰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며 무대를 이어갔다. 노래 가사에는 끈적이는 땀과 거칠게 내쉬는 숨이 유일한 대화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굳이 자신을 택한 이와 함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투영되어 있다. 또한 가파른 길을 오르며 바람이 불 때면 전망 풍경을 바라보며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길임을 확인하는 과정이 가사에 녹아있다.
26년의 여정, "더 진실되고 깊은 배우로 존재할 것"
김기정은 지난 26년간 배우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많은 공연과 관객을 만나며 겪은 시간들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해 땅끝마을까지 이어진 여정 속에서 겪은 희노애락은 현재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늘 곁에서 배우 김기정으로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주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진실되고 깊은 배우로 무대 위에 존재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26주년의 소회를 갈무리했다.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