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 "투어 중 건강식은 옛말"…해외 팝스타들의 이색 요구사항은?
에픽하이 타블로가 북미 투어 중 전한 아티스트의 '백스테이지 라이더' 이야기. 간소한 에픽하이의 식단과 해외 팝스타들의 이색적인 요구사항을 비교해 전한다.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북미 투어 현장에서 느낀 투어 생활의 실상과 아티스트들의 '백스테이지 Backstage Rider'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인 타블로는 투어 초반의 다짐과 달리, 현장에서 건강식보다는 자극적인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 아티스트들의 현실을 언급했다.
"단순한 특권 아닌 필수 사항"…아티스트 라이더의 실질적 기능
타블로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장 대기실 등에 요청하는 물품 목록인 '라이더'가 단순히 화려한 요구를 위한 특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라이더가 아티스트 개인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크루를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타블로에 따르면, 라이더는 아티스트의 알레르기 유무 등 식단 제한 사항을 미리 전달함으로써 매 도시마다 새로운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투어 팀 전체가 사용하는 물품을 규정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무대 장비와 같은 기술적 요구사항인 '테크 라이더(Tech Rider)'와 대기실 물품을 다루는 '백스테이지 라이더'를 구분하며 라이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에픽하이의 선택은 '단백질과 채소'…20년 차의 노련함
투어 20년 차에 접어든 에픽하이의 라이더는 의외로 매우 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이번 북미·캐나다 투어를 앞두고 투어 매니저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팀의 변화된 식습관을 밝혔다. 그는 과거 투어 초기에 경험했던 과도한 주류와 자극적인 음식들이 다음 공연장으로 이어지며 낭비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했다.
타블로는 매니저에게 "우리 모두 운동을 하고 건강하게 먹는다"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채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이나 레드불 같은 에너지 드링크, 과도한 알코올 공급은 필요 없다는 점을 명시했다. 주류의 경우 기네스 2캔, 하이네켄 2캔, 빅 Big Waves 2캔 정도로 최소한만 요청했으며, 더 필요하다면 함께 바(Bar)에 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외에도 요가 매트나 가습기 같은 최소한의 물품만을 요구하는 것이 에픽하이의 방식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팝스타들의 화려한 요구사항과 투어의 이면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사례와 대조되는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이색적인 라이더 사례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확장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전해지는 화려한 요구사항들을 언급하며, 투어 중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설탕이 가득한 도넛이나 탄산음료에 손을 대게 되는 아티스트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그는 투어 초반에는 채소를 먹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도넛이나 레이즌 케인(Raisin Cane) 같은 음식을 먹게 되거나 수면을 위해 피하려던 레드불을 마시게 되는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테일러 Taylor Swift를 언급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우, 2008년 투어 당시 벤앤제리스(Ben & Jerry's)의 초코칩 쿠키 도우 맛과 초콜릿 브라우니 프로즌 요거트 각 1파인트씩을 정기적으로 요구했으며, 오전 11시까지 준비되어야 하는 추가 요구 사항(addendum)을 갖추는 등 식단과 관련해 구체적인 요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TABLO 유튜브 「Wildest Celebrity Food Demands?!| Hey Tablo Ep.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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