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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7 (화)
그린 모빌리티

주차 로봇이 1톤 승용차 들어 올리고... 강릉서 만난 미래 교통 기술

400여 개 부스가 참여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무인 주차 로봇, AI 도로 작업 기술, 드론 활용 사례 등 대한민국 미래 교통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주차 로봇이 1톤 승용차 들어 올리고... 강릉서 만난 미래 교통 기술
야외 행사장 배경에서 두 인물이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유튜브 영상 캡처)

무거운 승용차를 가볍게 들어 올린 로봇이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평행주차를 시도한다.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의 모습에 현장에서는 "로봇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감탄이 터져 나왔다.

국토교통부 청년인턴과 사무관이 직접 참여해 미래 교통 기술을 체험한 '2026 강릉 ITS(지능형 교통 체계) 세계총회' 현장에는 자율주행과 AI, 드론을 아우르는 모빌리티의 미래가 구현되어 있었다. 40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된 이번 총회는 우리 일상 속 이동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내비게이션부터 교통카드까지...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온 ITS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단순히 미래 기술에 머물지 않고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 관계자는 ITS가 도로 위의 교통 정보를 수집해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의 핵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교통카드 하나로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해 이용하는 서비스 역시 ITS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다.

전시장은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구조로 구성됐다. 한국관은 대한민국 ITS 기술의 도입 단계부터 미래 비전까지를 망라하며, 도로 위 돌발 상황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고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무인 주차 로봇부터 AI 도로 작업 로봇까지... 모빌리티의 진화

미래 모빌리티관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의 결합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목받은 기술은 무인 주차 로봇 솔루션이다. 이 로봇은 약 1톤에 달하는 승용차는 물론, 무게가 더 나가는 전기차까지 충분히 들어 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차량의 바퀴 정렬을 확인한 뒤 스스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해 평행주차를 수행하는 모습은 모빌리티 기술의 정교함을 보여줬다.

인공지능(AI)이 교통 환경을 바꾸는 'AX(AI Transformation)' 기술도 소개됐다. 국토교통부의 'AX 스프린트 사업'으로 선정된 18개 과제의 결과물들이 모인 AX관에서는 AI 로드 세이버(AI Road Saver) 기술이 시연됐다. 이 기술은 도로 공사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도록 돕는다. 로봇이 도로 도색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공사 구간의 변화에 맞춰 안전 구역을 함께 이동하며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도로 위 신호수들이 겪는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하늘 위를 누비는 드론... 구조와 배송의 핵심으로 부상

미래 교통의 영역은 지상을 넘어 하늘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드론의 활용 가능성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과거 드론이 개인의 취미 활동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물류와 안전의 핵심 수단으로 진화했다. 실제로 지난해 166개 지하철 노선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이루어졌으며, 갯벌에 고립된 인원을 구조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도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첨단항공과 소속 사무관이 직접 드론 조종을 시연하며 기술의 접근성을 보여줬다. 드론은 단순한 비행체를 넘어, 지상 교통이 닿기 어려운 곳을 연결하고 도시의 이동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국토교통부 유튜브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만난 미래 교통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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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임상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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