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으면 뭐해"… 취준생부터 노년까지, '부럽다'가 만든 웃픈 현실
취준생의 삼각김밥부터 직장인의 카드값, 노년의 회한까지 인생의 고단함을 '부럽다'라는 역설적인 감탄사로 풀어낸 개그콘서트 새 코너의 내용이다.

취업 준비의 고단함부터 노년의 회한까지, 인생의 서로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인물들이 각자의 결핍을 '부러움'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KBS 개그콘서트가 선보인 새 코너 '부럽다'는 현실의 고단함을 역설적인 감탄사로 치환하며 웃음을 유도한다.
삼각김밥과 카드값 사이, 일하고 싶은 마음과 벌고 싶은 마음
코너의 시작은 명문대 졸업과 높은 학점, 고연봉을 꿈꾸지만 현실은 매일 면접을 보러 다니며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취업 준비생의 모습이다. 출연자는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며 월급으로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이들을 향해 "와 부럽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결핍을 드러낸다.

직장인의 현실은 취업의 갈망과는 또 다른 무게를 지닌다. 월급날을 기다리며 힘을 내보지만, 막상 들어온 월급이 월세, 관리비, 보험료, 카드값으로 빠져나가 통장이 비어버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일터에서 상사의 질책을 견뎌야 하는 직장인의 고충 역시 부러움의 대상으로 그려진다. 상사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농담 섞인 질책 앞에서도 "주사옵니다"라며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묘사된다.
산책하는 강아지와 엇갈린 사랑, 그리고 지나간 세월
부러움의 대상은 일상적인 풍경으로 확장된다. 일하지 않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강아지를 보며 부러워하는 순간, 현실은 산책을 나간 강아지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산책을 네 시간째 이어가는 상황과 맞물린다. 사랑을 꿈꾸는 이와 이미 관계가 끝난 이의 대비가 코너의 흐름을 이어간다. 한때는 한 식구였으나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관계 속에서, 한 사람을 먹여 살리느라 고생했다는 회한이 교차한다.

인생의 후반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는 노년의 목소리가 담긴다. 젊었을 때로 돌아가면 결혼 생활도 잘하고 뭐든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회한과, 현재의 삶에 대한 허탈함이 "부럽다"라는 짧은 문장에 응축된다. 코너는 마지막으로 현대인의 고충을 언급하며, 차라리 오로병 때문에 힘들고 싶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마무리된다.

출처: 개그콘서트 유튜브 「[새코너/풀버전]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 ‘부럽다’ [개그콘서트/Gag Concert] | KBS 2611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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