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의 '조선 제일검' 활용법, 우도희 셰프의 정교한 칼질에 "잘 썰지 마"
김풍 작가가 우도희 셰프의 정교한 칼질을 지원받아 샘킴 셰프와 요리 대결을 펼친 가운데, "잘 썰면 안 된다"는 김풍의 황당한 지시가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사의 정교한 칼질이 오히려 대결의 변수가 되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풍 작가가 우도희 셰프의 칼질 실력을 빌려 샘킴 셰프와 맞붙는 대결이 펼쳐졌다.
"너무 잘 썰어" 김풍의 모순된 주문, 우도희 셰프의 '과스펙' 칼질
김풍 작가는 이번 대결을 위해 '조선 제일검'이라 불리는 우도희 셰프의 칼질 실력을 비장의 무기로 선택했다. 김풍은 우도희 셰프에게 떡을 썰 것을 요청하며 요리 과정을 지휘했다. 우도희 셰프는 가래떡을 십자가 모양으로 자르고 얇게 채 써는 등 매우 정교한 칼질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풍 작가의 독특한 지시가 이어졌다. 우도희 셰프가 떡을 지나치게 얇고 일정하게 잘 썰자, 김풍은 "너무 왜 이렇게 이렇게 얇게 잘 썰어?"라며 오히려 씹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떡의 식감을 위해 "이거보다 조금 더 두껍게" 썰어야 한다고 거듭 주문하며, 원스타 헤드셰프급 인력의 정교한 칼질을 오히려 '투박하게' 만들라고 요구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김풍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저기에서 사용하면 안 되는 과스펙"이라며 우도희 셰프의 능숙한 칼질을 언급했다.
트러플과 양고기의 만남, 김풍의 '다니엘 떡상' vs 우도희의 '엔떡이양'
두 출연자의 요리 전략은 극명하게 갈렸다. 샘킴 셰프는 생트러플을 비장의 무기로 내세웠다. 그는 가래떡 가운데를 파내고 그 안에 소고기를 채운 뒤 치즈로 감싸 구워내는 '다니엘 떡상'을 선보였다. 여기에 칼보나라 소스를 연상시키는 고소한 노른자 소스를 곁들이고 마지막에 트러플을 갈아 올리는 구성을 택했다.

반면 김풍 작가는 우도희 셰프의 칼질을 활용한 '엔떡이양'을 준비했다. 양갈비살을 익혀 육수로 사용하고, 잘게 썬 떡을 리조또처럼 만들어 쌀국수 소스와 섞는 퓨전 스타일의 요리였다. 김풍은 요리 과정에서 우도희 셰프에게 "조사(다지다)해"라며 계속해서 칼질을 독려하며 대결의 템포를 조절했다. 김풍은 떡을 리조또처럼 만들기 위해 떡을 잘게 써는 과정을 거쳤으며, 양갈비살과 떡을 조합한 퓨전 느낌의 요리를 완성하고자 했다.
장비 고장과 레시피 혼란 속 펼쳐진 15분간의 사투
대결이 진행될수록 현장의 변수는 늘어났다. 요리 도중 조리 기구의 손잡이가 녹아 분리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또한 김풍 작가는 요리 과정에서 레시피를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요리 막바지에 파인애플을 언급하거나, 우도희 셰프에게 "칼질만 할 수 있다"는 농담 섞인 핀잔을 듣는 등 요리 과정 전반에서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김풍은 요리 과정 중 떡이 생각보다 딱딱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15분이라는 제한 시간 동안 샘킴 셰프는 트러플의 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고, 김풍 작가는 우도희 셰프의 칼질 지원을 받으며 떡의 식감을 살리는 데 주력하며 대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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