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국가대표 다니엘에게 보낸 '취중 장문 DM'의 진실
조나단이 육상 국가대표 다니엘에게 보낸 진심 어린 장문 메시지와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의 특별한 국가대표 도전기가 공개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승리 뒤에는 예상치 못한 지인들의 뜨거운 축하가 뒤따른다.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와 육상 국가대표 다니엘이 출연해, 경기 후 이들에게 전달된 축하 메시지와 개인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었다.
"우리 집 사람들도 너 칭찬해"… 조나단이 전한 뜻밖의 장문 메시지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 조나단이 육상 국가대표 다니엘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장문을 잘 쓰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의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정성스러운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나단은 메시지를 통해 "내 주위에 모두가 좋아한다", "우리 집 사람들도 그렇고, 내가 가는 곳마다 너의 이야기가 있다"며 다니엘에 대한 주변의 찬사를 전했다. 특히 "내가 해준 게 아무것도 없지만"이라는 표현을 덧붙이며, 특별한 도움 없이도 다니엘의 활약이 주변에 큰 기쁨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메시지 내용 중에는 다소 의외의 대목도 있었다. 조나단이 "맥주 냄새가 좀 나죠"라며 메시지를 보낸 당시의 상황을 암시하자, 현장에서는 조나단의 메시지가 다소 '취중 진담'이 아니었을까 하는 유쾌한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조나단은 이에 대해 "나 스스로에게 취해서 너한테 보낸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조나단은 다니엘의 달리기 실력에 대해 언급하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는 농담 섞인 도발을 던지기도 했다.
할머니의 유언부터 독립운동가 후손까지… 국가대표가 된 특별한 이유
허미미 선수는 유도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개인적인 서사를 공개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허미미는 초등학교 시절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언이 국가대표를 향한 동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유도를 무척 좋아하셨던 할머니가 "우리 딸이니까 한국에 가서 대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현재의 책임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슬픈 기억일 수 있는 대목임에도 허미미는 이를 "지금은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또한, 한국 국가대표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도 언급됐다. 부모님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게 된 허미미는, 이 사실이 국가대표로서의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안게임 당시 예선에서 부관 이탈 판정으로 실격 위기에 처했으나, 감독의 결정과 선수들의 동의로 진행된 항소를 통해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얻은 동메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 상대 선수가 팔을 꺾는 상황에서도 아픈 척을 하다가 상대가 지나치자 기쁨을 표출하는 등 긴박했던 경기 순간의 모습도 회상했다.
다니엘의 목표는 '어머니의 편안한 삶'… 냉장고 속 소박한 식단
육상 국가대표 다니엘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배경과 함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의 오랜 한국어 공부 덕분에 한국에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고, 지금의 태극 마크를 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니엘은 거창한 명예보다 "이번 달 말에 집을 빼야 하는 현실적인 상황"과 "어머니를 좀 더 편안한 곳에서 살게 해드리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꼽아 진솔함을 더했다.
두 선수의 식성 또한 공개됐다. 다니엘은 아침 식사로 베이글에 누텔라를 발라 먹는 것을 선호하며, 떡 종류(가래떡, 절편 등)와 조청을 곁들인 간식을 즐기는 '단것 매니아'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매운 음식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며 불닭볶음면 같은 강한 매운맛에는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허미미는 과거 숙소 생활 시절 자주 찾았던 백반집 사장님의 깔끔한 된장찌개를 그리워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식단과 일상의 소박한 취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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