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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월)
연예계 이슈

최불암, 10만 원 주고 지은 가명과 '수사반장' 명예 경정의 진실

드라마 50년 최고의 연기자로 선정된 배우 최불암이 10만 원을 주고 지은 이름의 유래와 '수사반장' 활동 시절의 비화를 전했다.

최불암, 10만 원 주고 지은 가명과 '수사반장' 명예 경정의 진실
최불암이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다. (사진=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최불암이 한국 드라마 50년을 통틀어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연기자로 선정됐다. KBS가 진행한 드라마 50년 관련 설문조사에서 그는 남녀 시청자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는 탤런트 1위로 이름을 올렸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시작해 60여 년간 시청자들과 함께해온 그에게 주어진 명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백 시대(1956년~1976년)를 대표하는 드라마로는 '전원일기'(종합순위 5위)와 '수사반장'이 꼽혔으며, 최불암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남자 탤런트로 선정되었다.

10만 원으로 지은 이름 '최불암'과 수사반장의 명예 경정

최불암은 방송 생활 30년 가까이 이어오며 쌓아온 커리어와 관련한 비화를 직접 밝혔다. 그는 과거 본명인 '최영한' 대신 현재의 이름인 '최불암'을 사용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아현동의 한 유명 작명소에서 상당한 거금이었던 10만 원을 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숙부께서 생명을 좀 길게 가져가라고 주신 부처님의 어려운 조난(선물) 같다"며 이름을 지은 배경을 언급했다.

그의 대표작인 '수사반장'과 관련된 일화도 이어졌다. 1978년 당시 최불암은 경찰로부터 명예 경정 임명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여의도 아파트 주민들의 범죄 예방과 사건 해결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했음을 밝혔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과 타협하기보다 형사에게 인계하는 등 실제 경찰 못지않은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들을 위해 애썼던 경험을 전했다.

"악역도 탐냈다"… '국민 아버지' 이미지 뒤에 숨겨진 연기 열정

최불암은 지난 30년 연기 생활 동안 주로 지도자나 지적인 아버지 역할을 맡아왔다. 이로 인해 '악역은 맡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겼으나, 그는 이에 대해 "사실 나쁜 역할을 탐을 많이 냈다"고 고백했다. 과거 '제3지대'나 '실화극장' 등에서 보여준 역할들을 언급하며, 주역으로서 강렬한 역할을 맡아도 빛이 났던 경험을 돌이켜봤다.

그가 유독 아버지 역할에 집중하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의 생김새와 목소리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연극 전공은 아니었으나 학창 시절부터 목소리와 성숙한 외모 탓에 자연스럽게 아버지나 노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대중에게 '이 시대의 영원한 아버지'라는 상징적인 인상을 심어주게 된 것이다.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족사

최불암은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도 일부 공유했다. 그는 아버지가 중국에 계셨던 상황과 해방 이후 가족이 다시 모이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6살 무렵의 기억을 시작으로, 어머니와 친할머니가 겪어야 했던 가족의 역사와 당시의 환경을 회상하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광에 대해 "광복 50주년을 기념해서 이런 명예가 제게 온 것은 무한한 우리 가보의 빛날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후배 연기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출처: 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이 시대의 영원한 아버지 📺 배우 최불암의 유년 시절부터 연기 인생, 교육관까지 |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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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시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K-팝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글로벌 한류,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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