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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영화 '호프' 비논리적 설정은 오히려 몰입의 요소

오마르가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를 관람하고, 비논리적 설정이 주는 독특한 몰입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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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영화 '호프' 비논리적 설정은 오히려 몰입의 요소

영화 '호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오마르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드러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관람한 오마르는 영화의 개연성 문제를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모든 설정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논리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오마르는 영화 속 설정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영화의 결함이 아닌 특징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영화 속 배경인 숲이 한국이 아닌 유럽 느낌을 주는 루마니아에서 촬영되었다는 점과, 80년대 한국 시골 마을에서 형사가 샷건을 소지하거나 북한군이 사용하는 AK47을 사용하는 등의 설정이 현실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이 이상해서 오히려 편안한 영화

오마르는 영화의 개연성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한두 개가 이상하면 문제지만, 모든 게 이상하니 마음이 편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조인성이 미국 밀렵꾼 같은 복장을 하고 AK47을 쏘며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 등, 영화의 설정이 현실의 논리를 완전히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설정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취지다. 그는 "저게 도대체 현실이랑 무슨 상관이냐, 조인성이 장풍을 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며 영화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나홍진 감독이 의도적으로 던진 '미끼'를 관객들이 물었다고 해석했다. 영화의 비논리적인 전개에 흥분하며 논리를 따지는 반응조차 감독이 의도한 흐름 속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마르는 영화가 보여주는 기묘한 분위기가 마치 피곤할 때 꾸는 꿈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명관의 소설 '고래'와 닮은 강력한 흡입력

오마르는 '호프'를 감상하며 느낀 감각을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에 비유했다. '고래' 역시 비논리적인 전개와 이상한 설정이 등장하지만, 마치 부동화를 들려주는 듯한 강력한 이야기의 힘이 독자를 빨아들이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논리가 무너지고 설정이 망가지는 상황 속에서도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영화가 수려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인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나홍진 감독의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팬은 아니라고 밝힌 오마르는, 영화가 가진 강렬한 인상과 이야기의 흡입력에 집중하며 감상을 마무리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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