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21 (월)

한국타이어·미니 콜라보, 고성능 JCW 5종 비교 테스트 진행

차량 안에서 두 남성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상우 | 입력 2026.09.21 08:52 | 댓글 0
한국타이어·미니 콜라보, 고성능 JCW 5종 비교 테스트 진행
차량 안에서 두 남성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와 타이어 제조사가 협업해 고성능 모델의 주행 성능을 정밀 비교하는 이례적인 테스트가 진행됐다.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 MOTline' 영상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미니(MINI)는 최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고성능 라인업인 JCW(John Cooper Works) 모델 5대를 활용한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타이어와 자동차 브랜드의 이례적 협업…고성능 DNA 비교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라인업과 미니의 고성능 디비전인 JCW 모델이 만났을 때 어떤 주행 특성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5대의 차량은 모두 미니 JCW 모델로,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가 장착되어 변수를 최소화했다.

차량별 장착 타이어를 살펴보면, 미니 에이스맨(Aceman)에는 벤투스 에보(Ventus Evo)가, 쿠퍼 EV JCW에는 아이온(iON) 에보 올 시즌(All Season) 타이어가 장착됐다. 나머지 내연기관 모델들에는 벤투스 에보 라인업이 적용됐다. 출연진은 고속 주행에서의 승차감, 풍절음, 로드 노이즈, 핸들링 및 주행 안정성 등을 항목별로 비교했다.

전기차 vs 내연기관, 슬라럼 테스트서 드러난 '그립'의 차이

주행 테스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구간은 슬라럼(Slalom) 코스였다. 출연진은 파워트레인이 다른 '쿠퍼 EV JCW'와 '쿠퍼 내연기관 JCW'를 연속으로 주행하며 차이를 분석했다. 영상에서는 전기차 모델의 경우 차체가 무거워 코너 진입 시 언더스티어(Understeer, 차량이 회전하지 않고 바깥으로 밀려 나가는 현상)가 더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관찰됐다.

반면 내연기관 모델은 코너링 시 차체 뒷부분이 안정적으로 따라오는 움직임을 보였다. 출연진은 이에 대해 "내연기관 모델이 언더를 버텨내는 능력이 완전 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타이어의 역할에 주목하며, "벤투스 에보와 같은 하이그립 타이어가 스티어링을 넣었을 때 앞바퀴의 그립을 버텨주기 때문에 차의 움직임이 더 날카롭다"고 분석했다. 아이온 타이어 역시 올 시즌 타이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스포츠성을 보여주었으나, 하이그립 타이어인 벤투스 에보의 한계치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관점에 따라 갈린 최종 선택…에이스맨부터 쿠퍼까지

주행 성능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주행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고속 항속 주행 측면에서는 미니 에이스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출연자는 "에이스맨은 내연기관 쿠퍼보다 승차감이 좋으며, 패밀리카로 사용하더라도 충분할 만큼 세팅이 잘 되어 있다"고 평했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을 "우주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반면 안정성을 중시하는 출연진은 내연기관 모델을 선택했다. "내연기관 쿠퍼가 가장 안정적이었다"는 의견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경우 고속 주행 시 핸들링이 불안정하거나 힘겹게 느껴졌다는 피드백이 이어졌다. 최종 투표 결과, 개인의 주행 취향에 따라 에이스맨과 내연기관 쿠퍼 모델이 각각 상위권으로 꼽히며 자동차 평가의 기준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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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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