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비 1대 70까지 벌어졌다"…은(銀) 저평가 구간, 분할 매수가 답이다
금과 은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금은비가 1대 70까지 벌어진 가운데, 세금 부담이 적은 실물 금 투자와 은의 저평가 구간을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제시되었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는 가운데, 자산 보존을 위한 금과 은 투자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과 은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금은비(Gold-Silver Ratio)'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주목받는다.
배재한 대표는 KB부동산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과 은의 가격 관계를 설명하며 은(銀)의 투자 가치를 짚었다. 배 대표에 따르면 현재 금은비는 1대 70 수준까지 벌어져 있다. 역사적으로 금은비가 1대 12~15 수준이었던 시기나, 최근 1대 40~50 정도로 형성됐던 흐름과 비교하면 은이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즉, 금 1kg을 살 수 있는 돈으로 은을 70개나 살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은 투자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배 대표는 금과 은 모두 투자 시 '분할 매수(DCA, Dollar Cost Averaging)'를 철칙으로 강조했다. 특정 시점이 저점이라고 확신하고 한꺼번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위험하며, 자금 여력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나누어 사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언제 가격이 내려갈지 맞출 수는 없기에, 처음부터 천천히 나누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 ETF와 실물 금, '세금'과 '심리'가 갈랐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ETF(상장지수펀드)와 실물(골드바)로 나뉜다. 두 방식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세금과 투자 심리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 상장 금 ETF의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또는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며, 수익이 커질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에게 상당한 세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억 원 규모의 자산을 ETF로 운용해 20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면, 막대한 규모의 종합과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큰 자금을 운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실물 금은 세법상 양도 차익에 대해 당분간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점이 강력한 장점이다. 배 대표는 "큰 자금을 운용할 때는 금 통장이나 ETF보다 실물 금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RX 금시장을 통한 거래도 가능하지만,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격 변동을 확인하다 보면 심리적으로 흔들려 저점에서 매도하거나 고점에서 추격 매수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반면 금고에 보관하는 실물 금은 '최후의 보루'로서 장기 보유하기에 적합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실물 금의 보관 방식은 다양하다. 가정 내 큰 금고를 이용하거나, 조금 더 작은 금고를 사용하는 방식이 있다. 심한 경우 김치통에 보관하거나 정원 바닥에 묻는 사례도 있다고 배 대표는 언급했다. 또한 은행의 대여금고를 활용하거나 전문 보관 업체를 이용하기도 한다. 배 대표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자산을 분산 보관하는 것이 좋다"며, 개인의 자산 규모와 성향에 따라 실물을 직접 소유하는 것이 자산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바 선택 기준, '함량'과 '공신력' 확인해야
실물 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공신력과 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골드바는 국가 기관급 공신력을 지녀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특히 제품 뒷면에 각도에 따라 문양이 보이는 '잠상 효과'가 적용된 제품은 위조와 변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상에서는 이러한 잠상 효과가 보이는 제품이 위조·변조를 막기 위해 공을 들여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은 함량이다. 한국산업표준(KSD 9537)에 따르면 금 함량이 99.99% 이상일 때만 '골드바'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함량이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합금(등이금)으로 분류되어 추후 매도 시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구매 시 반드시 순도(99.9% 이상)를 확인해야 한다. 배 대표는 "좋은 금을 사야 팔 때도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강조했다.
투자 단위 또한 개인의 자금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고액 자산가는 1kg 단위의 대형 골드바를 선호하지만, 일반 직장인이나 소액 투자자는 100g 단위, 혹은 한 돈(3.75g) 단위의 작은 중량 제품을 통해 분할 매수를 실천할 수 있다. 최근에는 0.1g 단위의 초소형 제품도 유통되고 있어, 은행 예금처럼 조금씩 금을 모아가는 방식의 투자가 가능해졌다. 은(銀)의 경우에도 100g 단위의 실버바나 공임 부담이 적은 알갱이 형태의 그레뉴(Granule) 방식으로 모으는 방법이 있다.
배 대표는 "젊은 시절 14K나 18K 합금으로 만든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자산 가치를 중시한다면 순금(24K)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는 실물 자산의 특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과거에 구매했던 열 돈 무게의 금 목걸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큰 가치 상승을 보여준 사례를 언급하며 실물 자산의 보유 가치를 설명했다.
출처: KB부동산TV 유튜브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 당분간 끝났습니다. 지금 당장 '금'을 사야 하는 결정적 이유 (배재한 대표 2부)」
0댓글
현재 댓글 작성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