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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5 (일)
금융

국채금리 꺾이면 금·은이 먼저 움직인다…박재훈 전무의 자산 전망

박재훈 전무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 시 금과 은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김광석 교수는 한국 시장의 투심 위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변수로 꼽으며 신중한 접근을 제안했다.

국채금리 꺾이면 금·은이 먼저 움직인다…박재훈 전무의 자산 전망
하늘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손동작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향후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어떤 자산이 가장 먼저 반응할 것인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와 원자재, 그리고 미국 증시의 향방으로 쏠리고 있다.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에서 진행된 최근 대담에서 박재훈 전무(웰스가이드)는 국채금리 하락 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자산으로 금과 은을 지목했다. 박 전무는 현재 높은 국채금리를 유지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을 꼽았다. 그는 "유가 상승과 미국의 하이스케일 AI 투자 지출 확대에 따른 공급·수요 채널의 압력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며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금리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 둔화되면 금·은이 가장 큰 수혜"

박 전무는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완만하게 꺾인다면 국채금리 역시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물가는 스티키(Sticky·끈적한)한 특성이 있어 급격하기보다는 완만하게 내려갈 것"이라며 "금리가 완만하게 내려간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국채시장과 자산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금과 은에 주목했다. 금 가격을 결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인으로 실질금리, 달러 흐름, 중앙은행의 매수세를 꼽은 박 전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면 실질금리가 하락하게 되고, 이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보유 비용) 압력을 낮춰 금값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중국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000톤 이상의 금을 매수한 사례가 언급되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기업 실적을 근거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 전무는 "미국 시장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견조하다"며 "S&P500 지수의 경우 3분기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바탕으로 산출했을 때, 향후 8,700에서 9,000선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EPS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현재 EPS 400에서 29% 증가한 412 수준에 평균 PER 19~20배를 대입해 이러한 수치를 도출했다.

"한국 시장은 투심 위축…주도주 교체 가능성"

반면 김광석 교수는 한국 시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전무가 삼성전자의 실적을 근거로 한국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달리, 김 교수는 실적과 투자 심리(투심)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의 실적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투자자들은 지난 하락장을 겪으며 매우 조심스러워진 상태"라며 "반등 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등 투심이 고점을 회복하는 데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 공급망 기업들까지 고려하면 코스피 비중의 60% 이상이 삼성전자와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만으로 한국 시장의 강한 상승 흐름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주도주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5년 엔비디아가 주도주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2026년에는 주도주가 교체되면서 특정 섹터에 투심이 집중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나스닥이 다양한 섹터의 상승을 바탕으로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가 금값의 변수"

금 가격에 대한 논의에서 김 교수는 박 전무가 제시한 세 가지 요인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추가했다. 금값은 수급과 달러 가치, 금리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의 불안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역시 금리에 의해 눌려 있는 측면이 있다"며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금 가격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이 금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2027년에도 유지될지 여부가 경제의 핵심 비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유튜브 「[풀버전] 국채금리 꺾이면 돈은 어디로 갈까…금·은이 먼저 움직일 수 있다 | 경읽남과 토론합시다 | 박재훈 전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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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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