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에 재량껏" 송필근, 개그콘서트 무대서 밝힌 '애드리브'의 비밀
개그콘서트 '심곡 파출소' 무대에서 송필근이 실제 대본의 '재량껏' 문구를 공개하며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코너의 특징을 밝혔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무대가 정해진 대본을 넘어 출연진의 즉흥적인 재량으로 채워졌다. 2026년 11월 1일 방송된 '심곡 파출소' 코너에서는 출연진이 무대 위에서 실제 대본의 내용을 공개하며 현장의 돌발 상황을 설명했다.
"필근 재량껏"… 대본에 적힌 '애드리브' 허용 문구
코너의 중심인 송필근은 무대 도중 실제 사용된 대본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반전 상황을 전했다. 송필근은 대본의 특정 부분을 가리키며 "이게 지금 개그콘서트 대본이다. 실제 대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본 내용 중 '순애 부부 제멋대로 애드리브하는'이라는 문구와 함께 '필근 재량껏'이라고 적힌 부분을 직접 보여주며, 무대 위 상황이 사전에 완벽히 짜인 것이 아니라 출연진의 재량에 맡겨져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대본의 구성은 무대 위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의 근거가 됐다. 송필근은 "이런 거면 회의를 왜 하냐"며 대본에 적힌 재량 문구를 언급하며 현장의 유연한 진행 방식을 설명했다.
AI 로봇부터 임영웅 팬까지, 파출소로 몰려드는 민원인들
'심곡 파출소'를 찾는 인물들의 면면은 코너의 흐름을 끊임없이 변화시켰다. 경찰청에서 800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설정의 AI 로봇 '휴머니'는 업무를 돕기 위해 투입됐으나, 단순한 파일 복사 작업에 오류를 일으키거나 오히려 업무를 가로채는 모습을 보이며 소동을 일으켰다.

민원인들의 사연 또한 엉뚱한 지점에서 발생했다. 가수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이행숙은 아들이 군대에 가는 것보다 임영웅의 티켓팅을 대신해 줄 사람이 없다는 고민을 토로하며, 노래를 제대로 듣지 못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영어 사용이 서툰 외국인과의 소통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민원인 등 파출소로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정해진 흐름을 벗어나며 전개됐다.
통제 불능의 '순애' 다섯 명, 무대 위 혼란의 결말
코너 후반부에는 '순애'라는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무대의 통제력을 상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에는 한 명의 순애로 시작했으나, 상황이 반복될수록 "순애가 하나도 아닌 둘도 아닌 다섯"이라는 설정처럼 인물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송필근은 반복되는 민원과 돌발 상황에 "나 이제 신경 안 써"라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무대 위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대화의 흐름을 끊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출연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를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코너는 마무리됐다.
출처: 개그콘서트 유튜브 「[무삭제풀버전✂] 순애가 하나도 아닌 둘도 아닌... 다섯?! '심곡 파출소' [개그콘서트/Gag Concert Ep.1196] | KB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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