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 "이혼 후 사실혼 유지"... 부부싸움 중 '이 말'은 비수 된다
방송인 이수나가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격한 부부싸움 일화와 함께, 현재 이혼 후 사실혼 관계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부부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관계를 무너뜨리는 비수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방송인 이수나가 과거의 격한 부부싸움 경험을 회상하며,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계해야 할 말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혼 각오로 던진 말"... 이수나가 겪은 '장미 전쟁'
최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동치미'에서는 출연진들이 부부싸움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나는 과거 남편과 겪었던 격렬한 갈등 상황을 고백했다. 이수나는 희노애락이 분명한 성격인 반면, 남편은 감정이 늘 동일하여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고 전했다. 남편의 무덤덤한 태도가 때로는 화를 돋우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수나는 이혼을 각오할 만큼 화가 났던 순간, 남편에게 거친 표현(육두문자)이 담긴 문자를 보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남편은 거친 말에 당황하며 부부 사이의 예의를 언급했지만, 이수나는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싸움이 격해지면 베란다 유리가 깨지거나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등 집안 기물이 파손될 정도로 충돌하기도 했다. 이수나는 이를 '장미 전쟁'이라 표현하며, 아내는 물건을 때려 부수고 남편은 아내의 구두를 때려 부수는 식의 격한 다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수나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등산'을 꼽았다.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주말이면 함께 북한산을 오르는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다. 험한 벼랑길을 지나 정상에 올라 대자연을 마주하면, 싸웠던 이유조차 잊을 만큼 마음이 정화된다는 설명이다. 하산 후 계곡 옆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화해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구체적인 과정도 전해졌다.

"돈이나 잘 벌어" vs "내 집에서 나가"... 부부 사이 금기어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싸움 시 절대 해서는 안 될 '금기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출연진들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짚어보았다.
3위로 꼽힌 말은 "돈이나 잘 벌어"였다. 이는 아내가 남편에게 주로 하는 말로, 남편의 자존감을 낮추고 비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2위는 "내 집에서 나가"로, 거주 공간을 매개로 상대방을 밀어내는 공격적인 언사가 언급됐다. 가장 주의해야 할 1위는 "너네 집은 그렇게 배웠냐"와 같이 상대방의 가족이나 친정을 들쑤시는 말이었다. 이는 시댁과 친정 사이의 갈등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발언으로 꼽혔다.
이수나는 과거 이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언급하며, 현재는 재결합했으나 호적상으로는 이혼 상태를 유지하고 사실혼 관계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는 족쇄를 걸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과거의 법적 결합 방식보다는 현재의 실질적인 관계 유지 방식을 선택했음을 시사했다. 이수나는 5년 만에 재결합했지만, 호적은 다시 엮지 않고 사실혼 상태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 앞에서의 싸움, 그리고 부모의 역할
부부의 갈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어졌다. 이수나는 아이들이 부모의 싸움을 목격할 때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 언급했다. 부부가 티격태격할 때 아이들이 눈치를 보며 방으로 들어가 공부를 하는 등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라는 설명이다. 이수나는 여섯 살, 일곱 살인 막내 규현이가 부모의 싸움 중에 오빠들의 방에서 발레를 보고 있었던 일화를 전하며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수나는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것이 성인이 된 후의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부부의 다툼이 단순히 두 사람의 문제를 넘어 자녀의 정서적 환경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부 관계의 소통 방식이 가족 전체의 안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겼다.
출처: 동치미 유튜브 「'다시는 족쇄 안 걸어요' 이혼하자! 해서 했다가 안 합치고 사실혼 상태로 살고있는 이수나 l #TALK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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