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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월)
취미/여행

빗물 섞인 배추국부터 연어 초밥까지… 캠핑카 부부의 유럽 요리 여정

체코부터 이탈리아까지, 캠핑카를 타고 유럽을 여행하는 부부가 20가지 요리를 통해 기록한 이색적인 식탁과 돌발적인 폭풍우 상황을 담았다.

빗물 섞인 배추국부터 연어 초밥까지… 캠핑카 부부의 유럽 요리 여정
사진=민지영TV MJYTV 유튜브 영상 캡처

유럽 곳곳을 캠핑카로 누비는 부부가 낯선 땅에서 마주한 다양한 식탁과 돌발적인 자연 상황을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 '민지영TV MJYTV'를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체코, 노르웨이, 독일,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를 거치며 차 안에서 직접 만들어 먹은 20가지의 요리 과정이 담겼다.

폭풍우에 빗물 섞인 배추국, 예기치 못한 캠핑의 변수

체코에서의 저녁 식사는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배추 된장국을 준비하던 중 예기치 못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캠핑카의 어닝이 흔들리고, 야외에 두었던 빨래와 그릇들이 젖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안장판 위에 차려두었던 배추 된장국에 빗물이 섞여 들어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주얼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국이었으나, 부부는 이 또한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식사를 이어갔다.

빗물 섞인 배추국부터 연어 초밥까지… 캠핑카 부부의 유럽 요리 여정

이어진 메뉴는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해물 뇨끼 떡볶이'였다. 홍합, 오징어, 새우를 활용한 이 요리에는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카레 가루를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치즈를 선호하는 아내와 그렇지 않은 남편의 취향을 고려해 치즈를 반반씩 뿌리는 등 각자의 식성을 존중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노르웨이에서 시도한 연어 초밥과 '속 터진' 순대 이야기

노르웨이에서는 현지 마트에서 구입한 연어를 활용해 직접 초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구이용으로 구매한 연어의 특성상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비닐을 직접 벗겨내고, 식초 물과 레몬을 이용해 손질하는 과정을 거쳤다. 초보적인 솜씨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연어 초밥은 캐비어 마요네즈와 양파 채를 곁들여 식탁의 중심이 됐다. 연어 초밥은 캐비어 마요네즈와 양파 채를 곁들여 완성되었으며,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빗물 섞인 배추국부터 연어 초밥까지… 캠핑카 부부의 유럽 요리 여정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이어졌다. 코리아마트에서 구입한 순대를 쪄서 먹는 과정에서는 순대가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터지는 해프닝이 발생해 '속 터진 순대'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해외 생활 중 가장 그리운 음식으로 순대국을 꼽는 부부에게 한국식 순대와 초장은 여행의 허기를 달래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초장에 대해 미국에 타바스코가 있다면 한국에는 초장이 있다는 비유가 나올 만큼 부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지 식재료와 한국 라면의 만남, 국경 없는 식탁

여행지의 식재료를 한국식 조리법에 접목한 시도들도 눈에 띈다. 노르웨이에서는 자전거 여행 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참치와 양배추를 넣은 미니 김치전을 만들어 먹었으며, 농심 너구리 라면에 현지에서 구입한 대구 살 세 덩이를 듬뿍 넣어 '대구 너구리 매운탕'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여정은 몬테네그로의 매운 조림, 카레, 비빔국수, 트러플 파스타를 거쳐 이탈리아의 항정 앞다리살 김치찜까지 다양한 국가의 풍경과 음식을 연결하며 이어졌다. 특정 관광지를 구경하는 여행보다 캠핑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며 머무는 시간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이들의 모습은 캠핑카 여행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출처: 민지영TV MJYTV 유튜브 「밥심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부부의 캠핑카 요리 모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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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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