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약이자 친구였던 '떡차', 강진에서 만난 전통의 맛
슈퍼주니어 예성이 강진 이한영문화원을 찾아 다산 정약용이 즐겼던 전통 발효차 '떡차'를 직접 만들고 그 깊은 맛을 체험했다.

전라남도 강진의 월출산 자락,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차 문화의 뿌리를 찾아 슈퍼주니어 예성이 발걸음을 옮겼다. 예성이 찾은 곳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머물며 차를 통해 마음을 다스렸던 역사를 간직한 이한영문화원이다. 이곳은 월출산이 차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유지해주어, 정약용이 유배 당시 이곳에서 차 문화를 배우고 차를 다리는 방법까지 익혔던 역사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정약용이 즐겼던 발효차 '떡차', 찻잎의 갈변이 만든 깊은 맛
이날 예성은 정약용이 유배 시절 약이자 친구로 삼았던 전통 발효차 '떡차'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떡차는 초록빛의 싱싱한 찻잎을 쪄서 만드는 과정에서 사과가 갈변하는 것과 유사한 효소 작용을 거친다. 연두색이었던 찻잎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두운 흑색으로 변하며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예성은 찐 찻잎을 손으로 뭉쳐 성형틀에 넣고 꾹꾹 눌러 모양을 잡는 과정을 거쳤다. 뭉쳐진 찻잎은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형태를 완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떡차는 바로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건조와 항아리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소 2주에서 두 달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 비로소 맛있는 차로 거듭난다. 떡차는 하나로 약 2리터 정도의 물을 내려 마실 수 있으며, 마신 뒤에는 냉침해서 다시 마실 수도 있다.
우롱차 닮은 담백한 맛, 찻꽃과 무화과의 조화
직접 만든 떡차를 음미하는 시간, 예성은 떡차에서 느껴지는 맛에 주목했다. 떡차는 우롱차와 유사한 반발효차의 성격을 띠고 있어 향이 풍부하며, 우롱차보다 더 담백하고 떫은맛이 없는 부드러운 단맛과 감칠맛을 지녔다. 예성은 "우롱차 느낌이 살짝 난다"며 차의 풍미를 전했다.

차와 함께 곁들여진 것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무화과였다. 특히 차나무의 꽃인 찻꽃도 함께 소개되었다. 찻꽃은 가을에 피어 떨어지며 작은 열매를 맺는데, 꽃과 열매가 만난다는 의미에서 '실화 상봉수'라고도 불린다. 찻꽃은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담금주로 활용되기도 한다.
"눈빛이 형형해" 선생님의 예기치 못한 관상 칭찬
차를 배우고 만드는 과정 중,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선생님으로부터 예성의 '관상'에 대한 뜻밖의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선생님은 예성을 향해 "관상이 영리하다"며 "눈빛이 형형하고 뜻을 이루려는 의지가 보인다"고 언급했다. 예성은 이에 "그렇게 거침없이 살 때 떡차를 알았으면 조금 더 평온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체험은 차에 함유된 '테아닌' 성분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킨다는 설명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예성은 차를 마시는 행위가 주는 평온함을 경험하며 강진의 전통 차 문화가 지닌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출처: 예세이 Yessay | SuperJunior Yesung 유튜브 「[SUB] 강진에 이런 곳이?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한국의 전통차|예세이 E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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