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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3 (수)
금융

주식 65%·채권 20%·금 12%…자산배분 전략으로 일군 7억 자산

미래 예측 대신 자산배분 전략을 선택한 공무원 출연자가 비과세 계좌와 절세 계좌를 활용해 7억 원의 자산을 형성한 과정과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공개했다.

임상우 | 입력 | 댓글 0
주식 65%·채권 20%·금 12%…자산배분 전략으로 일군 7억 자산
화이트보드 앞에 앉아 투자 전략을 설명하는 두 사람의 모습.

미래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례가 공개됐다. 박곰희TV 영상에 따르면, 지방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출연자는 자산배분 투자를 통해 약 7억 원의 자산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자산배분 선택한 철학적 배경

출연자는 투자 철학의 근간으로 '메타인지'를 꼽았다. 역사를 공부하며 수많은 변수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을 목격한 결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출연자는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대비하는 관점에서 자산배분 투자를 발견했다"며, 비가 올 것을 예측하기보다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의 출발점은 2014년경부터였다. 출연자는 당시 지방에서 말단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투자를 결심했다. 특히 2017년 일몰 예정이었던 '비과세 해외 펀드 계좌'를 활용한 것이 자산 형성의 초기 동력이 됐다. 당시에는 S&P 500 환노출 ETF 등이 부재한 상황이었으나, 출연자는 비과세 계좌 내에 보유한 ETF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자산을 불려 나갔다. 당시 계좌에는 중국 CSI 300과 일본 니케이 225를 추종하는 ETF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출연자는 한 주씩 매수하며 향후 추가 매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전략을 취했다.

외벌이 상황에서도 이어간 적립식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출연자는 2015년 결혼 후 1억 원대의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2019년경 아내의 난임으로 인한 휴직 등으로 외벌이 상황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적립식 투자를 이어갔다. 당시에는 부동산 대출금이 많지 않았고 금리도 낮아 대출금 상환 부담이 적었기에 매월 월급이 들어올 때마다 적립식으로 매수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교해졌다. 초기에는 주식 80%, 채권 10%, 금 10% 비중의 포트폴리오로 시작했다. 이후 학습을 통해 자산군을 확장했다. 금 현물 계좌를 통해 금을 매수하는 한편,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금 비중의 일부를 떼어 비트코인을 소액 매수하는 전략을 취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연금저축펀드, IRP, ISA 등 절세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산 규모를 키웠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과거 결정세액을 제로로 만들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납입을 시작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출연자는 직접 엑셀을 활용해 리밸런싱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달 월급을 투자할 때 주수 기준으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했으며, 현재가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방식을 통해 한 달 투자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5분 내외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공부에 매몰되기보다 생활의 즐거움을 유지하며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금리 변동에 따른 비중 조절…현재 자산 구성 현황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도 조정됐다.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며 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지자, 출연자는 월급이라는 현금 흐름이 있으므로 현금 보유 비중을 아예 없애고 주식 65%, 채권 20%, 금 12%, 비트코인 3%로 비중을 확정했다.

주식 비중 내에서는 신흥국과 선진국을 절반씩 배분하고 있으며, 선진국 비중 중 미국이 45%를 차지하도록 구성했다. 출연자는 "공부를 많이 하는 것보다 생활을 즐기고 가족을 아끼며 길게 보는 것이 결국 더 이롭다"며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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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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