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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5 (목)
푸드

일본·인도·호주 현지 가격 분석, K-푸드 수출의 핵심은 '비관세장벽'

aT 직원들이 일본, 인도, 호주 등 주요국의 스낵을 직접 분석하며 국가별 가격대와 채식 마크, 영양성분 표시제 등 수출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비관세장벽 정보를 공유했다.

일본·인도·호주 현지 가격 분석, K-푸드 수출의 핵심은 '비관세장벽'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종류의 음료수와 과자 제품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튜브 영상 캡처)

K-푸드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과 각국이 설정한 까다로운 규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원들이 해외 마트의 대표 제품들을 직접 구매하며 현지 시장의 가격대와 비관세장벽을 분석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aT 직원 5인이 각국 대표 과자들의 현지 가격을 맞히는 '가격 예측 게임'과 함께, 단순한 시식을 넘어 국가별 수출 규제를 분석하는 치밀한 빅데이터 수집 과정을 담고 있다.

일본·인도·호주…국가별 '가격 예측'과 숨겨진 규제

aT 직원 5인은 일본, 인도, 호주, 중국,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스낵을 통해 현지 시장의 특성을 파악했다. 먼저 일본의 국민 스낵인 '가루비 자가리코'를 통해 일본 시장의 가격대를 분석했다. 영상 속 직원들은 한국 스낵 가격을 기준으로 삼으면서도, 엔저(엔화 약세) 현상을 고려해 가격을 2,000엔 전후로 낮게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 현지 가격은 500엔 수준으로 나타나 예측과 차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 시장 진출 시 주의해야 할 포장재 관련 규정인 '포지티브리스트(Positive List)' 기준에 대한 체크가 이루어졌다.

인도 시장의 경우 식품의 '채식(Veg) 마크'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인도 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1위 비스킷인 '선피스트'를 소개한 직원은 인도 식품에 반드시 부착되는 채식 라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인도 식품의 표시 기준을 설명하며, 빨간색 삼각형 표시가 있는 제품은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없는 제품임을 명시했다. 이는 인도 시장 진출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표시 기준이다.

호주 시장에서는 감자칩 1위 제품인 '레드락델리'를 통해 영양성분 표시 제도를 살폈다. 호주는 제품의 건강도를 별점으로 나타내는 '건강 별점(Health Star Rating)'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28g 용량의 미니어처 제품을 통해 표준 용량(155g) 대비 가격 비중을 분석하는 과정이 담겼으며, 호주 수출 시 기업이 제품의 영양 성분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당 제도에 맞춰 표기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관건임을 시사했다.

중국 '라티아오'로 본 현지화와 할랄 인증의 중요성

중국 시장의 대표 간식인 '라티아오'를 통해서는 현지화 전략과 인증 제도가 다뤄졌다. 중국 내 점유율 1위 브랜드 제품을 시식하며 쫄깃한 식감과 강한 염도 등 현지인의 입맛을 분석했다. 특히 해당 제품이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종교적·문화적 인증이 갖는 가치를 확인했다.

중국 제품의 경우 한국 수입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고려해 가격을 예측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영상에서는 현지 가격이 약 400위안(예측치) 수준인 점을 바탕으로, 한국에 수입될 경우 물류비와 관세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쫄깃한 반죽 느낌의 식감과 매우 기름지면서도 짠맛이 강한 특성이 언급되었으며, 이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현지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분석되었다.

K-푸드 수출 성공의 열쇠, 비관세장벽과 KATI 활용

미국 시장의 사례에서는 현지 스낵 가격을 달러로 환산하며 국가별 물가 차이를 비교했다. 영상 속에서는 미국 스낵 가격을 약 5달러 내외로 예측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미국 내 스낵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미국 시장 제품 중에는 매운맛이 뒤늦게 올라오거나 식초를 뿌린 듯한 신맛이 나는 제품 등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이 존재함이 언급되었다.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비교한 결과, 단순한 맛의 차이를 넘어 각국이 요구하는 위생, 포장, 영양 성분, 종교 인증 등 '비관세장벽'을 넘는 것이 수출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이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소비자들이 제품과 가격을 어떻게 비교하는지 공유하고, 다양한 국가의 식품 특성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aT는 이러한 국가별 수출 규정과 상세한 시장 정보는 'KATI 농식품수출정보(kati.net)'를 통해 기업들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현지 시장의 가격 데이터와 규제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K-푸드 수출의 필승 전략임을 강조하며 분석을 마무리했다.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튜브 「📦 지피지기면 수출필승! aT 직원이 해외 마트 '싹쓸이' 해온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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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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