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넣은 노란 국물과 찰진 반죽, 진천에서 만난 단호박 들깨 수제비
단호박을 넣은 노란 육수와 흑미를 섞은 찰진 반죽이 특징인 충북 진천의 단호박 들깨 수제비 이야기를 담았다.
충북 진천의 한 식당에서 단호박을 활용한 독특한 수제비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노란빛을 띠는 국물과 떡처럼 찰진 식감이 특징인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호박 들깨 수제비다.
단호박 육수와 흑미 반죽이 만든 노란빛의 조화
이곳의 수제비는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국물이 달걀죽이나 호박죽을 연상시킬 만큼 선명한 노란색을 띠기 때문이다. 이는 가을에 수확한 단호박을 육수에 넣어 맛을 냈기 때문이다. 단호박의 은은한 단맛이 담긴 육수에 들깨가루를 더해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걸쭉한 질감을 완성했다.
수제비 반죽의 비결은 재료의 배합에 있다. 밀가루에 서리태, 차흑미, 흑미쌀 등을 함께 갈아 넣어 반죽했다. 콩가루가 섞인 반죽은 밀가루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동시에,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을 더욱 쫄깃하게 만든다. 특히 반죽을 치대는 과정에 공을 들여,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있는 찰진 질감을 구현했다.
하루 30인분 한정, 손맛으로 지켜온 11년의 시간
이 식당은 하루 30인분이라는 제한된 양을 점심 장사로만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수제비 하나로 승부를 볼 만큼 전문성이 높다. 2002년부터 부모님이 운영해 온 식당을 현재 운영자는 11년째 이어받아 지키고 있다. 산골이라는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결과, 단골손님들이 먼저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단호박 육수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인심에서 시작됐다. 가을에 단호박을 가져다준 이의 마음을 담아 육수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독특한 레시피로 이어졌다. 손님들은 이 음식을 맛보며 따뜻한 봄날의 들판을 걷는 듯한 온화함을 느낀다고 전한다.
풍요로운 땅 진천에서 맛보는 정갈한 밥상
식당이 위치한 충북 진천은 예로부터 땅이 기름져 먹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영양 속밥과 간장게장이다. 수제비와 함께 제공되는 밥의 맛이 좋아 식사의 만족도를 높인다.
음식업을 이어가는 과정의 고충에 대해 운영자는 전문가들이 하는 일의 무게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평소 음식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질 만큼 음식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한 그는, 정성을 다해 만든 한 그릇으로 손님들에게 충만한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TVCHOSUN JOY 유튜브 「[#풀버전] 들깨수제비 국물이 노란색?! 단호박을 넣어 고소함과 걸쭉함 up! 쫀득한 수제비까지😋 #백반기행 #TVCHOSUNFOOD (TV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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