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수록 진국"…백년 씨간장과 토종닭이 만난 산장 별미
유명산 숲속에서 100년 된 씨간장으로 맛을 낸 3대째 내려오는 닭매운탕의 깊은 풍미와 산장 분위기를 전한다.
깊은 산속, 나무 타는 냄새와 함께 가마솥에서 끓어오르는 붉은 국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명산 자락의 숲속, 장작불 위에서 조리되는 이곳의 메뉴는 일반적인 닭볶음탕과는 결이 다른 '닭매운탕'이다.
3대를 이어온 100년 씨간장, 양념의 핵심이 되다
이곳의 맛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는 3대째 가문에서 내려오는 100년 된 씨간장이다. 주인장은 외할머니로부터 어머니를 거쳐 자신에게까지 이어진 이 씨간장을 양념장의 핵심 재료로 사용한다. 고추장과 이 씨간장을 섞어 만든 양념장은 보름 동안 숙성 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단순히 닭을 볶아내는 것이 아니라, 토종닭에 숙성된 양념장을 풀어 넣고 국물이 자작하게 배어들 때까지 20~30분간 졸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닭볶음탕이 양념이 겉면에 묻어있는 느낌이라면, 이곳의 닭매운탕은 국물이 닭고기 속까지 충분히 스며들어 '국물 요리'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숲속 가마솥에서 피어오르는 이열치열의 맛
산장 분위기를 더하는 것은 잔나무 장작불이다. 화력이 좋은 장작불 위 가마솥에서 끓여지는 닭매운탕은 졸여질수록 국물이 진해지는 특성을 가진다. 함께 차려지는 반찬 역시 산장의 별미다. 3년 된 배추장아찌를 비롯해 주인장이 직접 마련한 밑반찬들이 식탁을 채운다.
토종닭 특유의 쫀쫀하고 야들야들한 식감은 장작불의 화력과 만나 더욱 살아난다.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 자극적이기보다는 개운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특히 국물이 졸아들며 진해진 상태에서 먹는 라면 사리는 이곳을 찾는 이들이 놓치지 않는 별미로 꼽힌다.
자연과 맛이 어우러진 산장의 풍경
식사의 마무리는 모닥불의 온기를 느끼며 즐기는 볶음밥이다. 가마솥 뚜껑을 활용해 눌러 붙인 볶음밥은 100년 씨간장의 풍미를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숲속의 공기와 나무 타는 향, 그리고 가마솥에서 올라오는 구수한 연기가 어우러져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산장만의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TVCHOSUN JOY 유튜브 「[#풀버전] 숲속에서 가마솥에 끓여 먹는 닭매운탕🐔 졸수록 진국인 국물의 비법은 100년 되 씨간장! #백반기행 #TVCHOSUNFOO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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