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싸우는 게 아니다"…사무직 종말 시대, 일의 규칙이 바뀐다
AI 기술이 가져온 경제적 호재와 함께 사무직의 직업적 변화를 다룬다.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대체되는 사람으로 나뉘는 시대에 변화하는 '일의 규칙'을 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경제 구조와 직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AI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개인의 차원에서도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AI에 의해 대체되는 사람으로 계층이 나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AI가 주도하는 '돈의 역류'와 한국 경제의 변화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가 전한 분석에 따르면, AI 기술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돈의 역류'를 일으키고 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1%로 저조한 가운데, 한국 경제는 AI 밸류체인에 참여하며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AI 관련 국가들이 경제적 호재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잠재 성장률은 40년 만에 2.1%로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업 실적에서도 AI의 영향력이 뚜렷하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과거 사우디아라미코의 사례를 제외하면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역대급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지고 있다. IMF 진단에 따르면 2026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약 150조 원 규모의 초과세수로 연결되어 2027년 예산안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무직의 종말과 '일의 규칙' 변화
기술의 진보는 직업의 형태도 바꾸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를 맞이할 영역은 사무직이다. 김광석TV가 소개한 로사장(김다솔)의 저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핵심은 AI와 사람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AI에 의해 대체되는 사람 사이의 경쟁이라는 점이다. AI가 도입되면서 단순히 도구가 바뀌는 것을 넘어 '일의 규칙'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AI의 세대별 진화에 따라 인간의 역할도 달라진다. 질문에 답을 하는 1세대 '채팅형 AI' 시대에는 인간의 역할이 질문에 머물렀으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2세대 '추론형 AI' 시대에는 인간이 여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역할로 확장된다. 이어 등장하는 3세대 '에이전틱(Agentic) AI'는 목표를 설정하면 스스로 조사, 계획, 실행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인간은 AI에게 명확한 목표와 기준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I 시대의 생산성 극대화와 대응 방식
AI는 일하는 시간을 줄여주기보다 오히려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을 늘려주는 특성을 보인다. AI를 통해 자료 조사와 요약, 초안 작성이 몇 분 만에 가능해지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처리해야 할 업무의 총량이 늘어나면서 업무의 밀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AI 시대의 생존은 AI를 어떻게 활용해 아웃풋을 극대화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향후 2027년경에는 AI가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는 사무직뿐만 아니라 블루칼라 영역의 업무도 상당 부분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AI를 하나의 인격체나 대등한 협업자로 인식하고 목표와 기준을 설정하여 업무를 지시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 능력이 요구된다.
출처: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유튜브 「[풀버전] 사무직 종말 시작된다…AI를 쓰는 사람과 대체되는 사람으로 갈린다 | 김광석의 북리뷰 |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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