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9.21 (월)

"1억 모으기보다 은퇴 나이 목표"…20대 자산 형성 과정서 겪은 5가지 후회

소파에 앉아 손을 흔들며 이야기하는 여성의 모습.

임상우 | 입력 2026.09.21 09:15 | 댓글 0
"1억 모으기보다 은퇴 나이 목표"…20대 자산 형성 과정서 겪은 5가지 후회
소파에 앉아 손을 흔들며 이야기하는 여성의 모습.

자산 형성 과정에서 설정한 목표의 방향성과 투자 수단의 선택이 장기적인 자산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20대에 1억 원을 모으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단순한 액수 중심의 목표 설정보다는 생애 주기와 연계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1억'이라는 액수보다 '은퇴 나이' 중심의 목표 설정 필요

유튜브 채널 '김짠부'의 영상 내용에 따르면, 출연자는 20대에 1억 원을 모으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점을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로 꼽았다. 1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에 매몰될 경우, 목표 달성 직후 자산 운용 방향에 대한 압박감이 커져 비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출연자는 당시 1억 원을 달성하자마자 실거주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수했으나, 이는 개인의 직업적 특성이나 향후 거주지 이동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출연자는 "다시 돌아간다면 1억이라는 돈 목표가 아니라 은퇴 나이 목표를 정했을 것"이라며, "재테크의 목적을 당장의 부자가 아닌 미래 준비에 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긴 플랜을 세웠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매수와 관련해서는 개인의 직업적 유연성을 고려하지 않은 실거주 중심의 선택이 향후 자산 운용의 제약(유동성 문제)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출연자는 용인에 28평형 실거주용 주택을 매수했으나, 피디이자 유튜버로서 서울 전역을 유연하게 이동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과 향후 변화할 수 있는 삶의 환경을 간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 형성기에는 거주지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향후 직업적 변화나 이동 가능성을 반영한 유연한 자산 배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예적금 중심의 저축에서 ETF 적립식 투자로의 전환

자산 형성 과정에서의 투자 수단 선택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됐다. 출연자는 1억 원을 모으는 과정의 90% 이상을 예적금에 집중했다. 원금 보장이라는 안정성은 있었으나, 자산 증식 속도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출연자는 당시 저축률을 88%까지 끌어올리며 용인과 충무로를 왕복 4시간 동안 출퇴근하는 등 극단적인 절약을 병행했으나, 이러한 과정이 오히려 자산이 빨리 불어나길 바라는 투기성 마음을 자극했다고 고백했다.

출연자는 "다시 돌아간다면 ETF를 적금 모으듯이 적립식으로 모았을 것"이라며, S&P 500이나 나스닥 100 같은 지수 추종 ETF를 활용한 투자를 강조했다. 출연자가 언급한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월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S&P 500 기준 약 1억 6,800만 원, 나스닥 100 기준 약 1억 400만 원 수준의 자산 형성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단순 저축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복리 효과'를 뇌에 쌓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이 출연자의 설명이다.

다만, 출연자는 정부 지원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과 같이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이 제공되는 예외적인 상품은 원금 보장과 높은 이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저축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현금 선물보다 실용적 가치를 지닌 물건 선호

소비와 선물 측면에서도 변화된 관점이 제시됐다. 출연자는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현금을 선물하는 방식에 대해 "기억에 남지 않고 공중에서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후회했다. 현금은 수령 직후 생활비로 소비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선물을 준 사람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주변에서 현금을 선물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물가 상승으로 인해 동일한 물건을 다시 사지 못하게 된 사례를 언급하며, "선물은 사려고 마음먹었을 때가 가장 싸다"고 조언했다.

대안으로 제시된 것은 '매일 사용하며 만족도가 높은 실용적인 물건'이다. 출연자는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 기준으로 ▲매일 사용하는 것 ▲신체적 편의를 돕는 것 ▲본인 비용으로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고품질 가전 등을 꼽았다. 특히 무선 청소기와 같이 사용자의 신체적 부담(허리, 무릎 등)을 줄여주면서도 사용 시마다 준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제품이 효도 선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된 무선 청소기의 경우, 선을 꽂고 빼는 번거로움을 없애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한, 시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먼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조명 기능 등이 포함된 제품은 실용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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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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